출처 VOLVO 6월호
글_신나리



자연 안에는 행복이 가득합니다.
'농사가 예술이다' 쌈지농부




굳이 봄이라고 말해주지 않아도 자연은 알아서 봄을 맞아들인다. 꽃 피우라고 명령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여름이 오면 여름옷을 입고 겨울이 오면 겨울옷을 입으며 그날그날 변화하는 조건과 하나가 된다. 봄이 그냥 오듯 꽃도 그냥 핀다. 사람도 그냥 피어날 수는 없는 것일까.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아야 겠다고 사람들은 겨울을 여름처럼 만들고, 여름을 겨울처럼 만들어 버렸다.

결국 자연이 아파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사람들도 알 수 없는 질병들에 두려워해야 했다. 이제 그만, 자연의 뜻에 따라 좀더 건강하게 살아보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땅이 건강해야 먹거리도 건강해지고, 먹거리가 건강해야 우리의 삶도  건강해진다고.

"저보다 음식 잘하는 대가들 엄청 많아요. 저는 아주 소박하게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합니다. 그 대신에 제가 마음의 정을 많이 담아요. 멀리서 오셨으니가 정감있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해요."

'수리수리봉봉'의 김춘남 대표(이하 춘남댁)가 충북 단양군 대강명의 산골마을로 들어온 것은 6년 전의 일이다. 도시 생활 속에서 건강이 악화된 남편이 걱정되어 귀농한 춘남댁. 그 곳에서 춘남댁은 몽실몽실 피어나는 행복을 발견했다. 산을 좋아하는 남편이 캐온 산채를 가지고 음식을 하는 것이 즐거워 산에 오는 사람들에게 나눠 준 '춘남댁 표 산채 장아찌'가 입소문을 타서 농촌진흥청과 단양군 농사센터에서 선정한 단양 농가맛집이 되었고, 그 덕에 2009년 쌈지농부를 만나게 된 것이다.

쌈지농부는 주인공 춘남댁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을 강조하여 네이밍부터 CI,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웹사이트를 기획하고
표현하였다. 춘남댁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쌈지농부가 제작해준 디자인메뉴얼북, 손님들이 올 때마다 여타 맛집과는 차별화 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고 한다.

또 별다른 이름이 없다 생긴 자신의 사업자명 '수리수리봉봉'에도큰 애착을 갖고 있다고. 게다가 비주얼이 강한 웹사이트를 통해 여행객을 비롯한 일반 예약 손님도 늘어나 2배 이상 수익이 증가했다. 요리에 자신 있었던 춘남댁은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타인과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농사가 예술입니다!

'수리수리봉봉'은 물론 화성의 행복텃밭, 고창의 용기장어, 전주의 사이좋게, 충북의 시골아줌마 손맛, 솜씨 등 다양한 농가의 디자인컨설팅을 진행해온 쌈지농부는 '농사가 예술이다'를 모토로 하여 창조적인 작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소외된 지역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진행한다.

농촌 디자인 컨설팅과 더불어 좋은 농부 소개, 친환경 상품 디자인, 텃밭 농사 등 다양한 친환경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에는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어 취약계층과 함께 의미있는 상품을 생산하고 그 수익금의 2/3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나눔사랑, 자연사랑, 농사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렁이다'에 가보셨나요?

얼마 전 헤이리 예술마을에 오픈 한 '지렁이다'는 쌈지농부의 자랑이다.

지렁이다에서는 건강한 땅을 만들어 주는 지렁이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지어진 가게명과 어울리게 환경친화적인 착한 상품, 손맛과 세월이 담긴 수제품들을 판매한다. 낡고 오래된 것들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디자인, 순수한 자연에 대한 존경심, 한땀 한땀 채워진 손맛, 우리지역에서 자란 정직한 먹거리 등 '지렁이다'의 상품에는 만든 이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배어 있다.

또 파주 고물상의 드럼통, 낡고 오래된 살림살이, 바닷가에서 건져온 부표와 그물 등이 이진경 작가의 아트디렉팅 아래, 적당히 녹이 슨 상품 테이블,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 근사한 나무집, 독창적인 조명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 되어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쌈지농부의 기획팀 박소현씨는 "지금 보다 더 많은 소외된 지역,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취약계층의 추가고용,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친환경 디자인 생산, 지구와 공조하는 건강한 먹거리 유통, 땅을 살리는 친환경 농사 등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소비, 건강한 삶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농사가 예술입니다"라고 말햇다. 친환경적인 삶은 팍팍한 삶을 통째로 갈아엎고 귀농하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도시에서 살고 있다면, 친환경적인 상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친환경적인 삶의 문을 열어보자.




출처 VOLVO 6월호
글_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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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

쌈지농부 디자인컨설팅 사례 소개
수리수리봉봉


김춘남 아주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수리수리봉봉 농가맛집'


산을 좋아하는 남편을 따라 단양에 귀농한지 7년,
남편이 캐온 산채를 가지고 음식을 하는 것이 즐거워 산에 오시는 분들께 나눠드리다 보니 춘남아주머니만의
산채장아찌가 탄생하게 되었고, 지금은 농촌진흥청과 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선정한 단양 농가맛집으로서 쌈지농부팀과 만나게 되었다.

쌈지농부팀과 가슴(Godsome)팀은 주인공인 춘남아주머니 손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을 강조하여 네이밍부터 CI, 익스테리어, 웹사이트를 기획하고 표현하였다.
춘남 아주머니의 손맛을 정감있게 표현한 '수리수리봉봉 농가맛집'을 만나보자.

정성스런 밥상을 표현한 간판
언제나 정을 가지고 음식을 한다는 아주머니의 말처럼 '정성이 담긴 밥상'을 표현하고자
실제 밥상으로 간판을 만들어 설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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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 가득한 곳

집주변에는 음식의 주 재료인 산채들을 심고, 사이 사이에 '쌈지농부진경체' 손글씨로 쓴
피켓을 꽂아 오신 분들이 산채가 가득한 이곳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수리수리봉봉 농가맛집의 글씨체는 '쌈지이진경체' 손글씨만의 정겹고 따뜻한 이미지를 살려 아주머니 손에 의해 음식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수리수리봉봉'이라는 네이밍으로 표현하였다.

심볼은 실제 춘남아주머니의 나물 무치는 모습을 담아, 정성 가득한 어머니의 손맛을 나타내는 동시에 다채롭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여 전달하고 있다.







내부에 처음 들어왔을때 가장 먼저 접하는 벽면에도 수리수리봉봉의 로고와 산나물 일러스트들을
배치하고 밖의 산채들이 집안에서도 연출될 수 있도록 하였다.




김춘남 아주머니께서 사시는 곳이자 손님들이 쉬었다 가는 이곳은 백두대간 소백산 능선에 위치하여 청정한 자연속에서 자란 산채들과 계곡 자연수를 이용하여 아주머니의 손으로 직접 음식을 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따뜻하고 정성스러움을 명함에서부터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웹페이지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에 그 느낌을 담았다.


춘남아주머니의 생활을 리얼리티로 담은 웹사이트

www.surisuri.co.kr

웹페이지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솔직한 아주머니의 모습, 이웃, 그리고 가족이 그려가는
소박한 생활의 모습을 리얼리티로 담은 동영상과 음식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꾸밈없이 표현하였다.




수리수리봉봉 www.surisuri.co.kr
010-2334-1298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54-13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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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