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사내강좌 소식 알려드립니다.

순환하지 않는 것은 생명이 없으며, 돌고 돌아 생명을 잇게 해주는 원천은 바로 ‘똥의 순환’에서 출발합니다.
밥과 똥의 순환, 농사의 순환, 자연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안철환 선생님의 재미있는 똥이야기와 함께
자연친화적인 삶의 진정한 의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주 제 : 건강한 똥, 순환의 삶 이야기
일 시 : 2010년 4월 22일 (목)
강 사 : 안철환 농부 (안산 ‘바람들이’ 농장지기,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
대 상 : 쌈지농부, 어린농부, 쌈넷 전직원
시 간 : 오전 9시 ~ 11시 (2시간)
장 소 : 쌈지스페이스 2층 공연장

* 직원 외에도 신청하신 분은 무료로 초대해 드립니다.


  
 
 *안철환 선생님은?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장이자 안산 ‘바람들이’ 농장지기. 도시에서는 쓰레기로 취급 받는 남은 음식물, 똥, 오줌을 발효시켜 거름으로 만들고,절기에 따라 씨 뿌리고 거두며 수년째 유기 농사를 지어 오고 있다. ‘시골똥 서울똥’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등 다양한 생태, 농사 관련한 저서를 집필하여 자연과 순환하는 삶의 중요성을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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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세계가 녹색으로 갈아입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도시 인근지역에서 펼쳐지는 회원제 주말농장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재배해서 수확하는 자연의 풍요로운 매력, 이웃과의 나눔의 미학에 많은 도시민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열광이 서서히 도시 내부로 스며들고 있다. 

 주말농장이란 명칭를 다시 명명하면 어떨까? '주말'이라는 시간적인 한계에 갇혀 있는 듯한 어감이 조금 아쉽다. 다른 나라를 살펴보면 영국은 '구획이 나누어져 있는 정원'이란 뜻의 '얼로트먼트 가든(Allotment garden)', 독일은 '클라인가르텐(Kleingarten·작은 정원)', 일본은 '시민농원', 러시아는 '나누어 주다'라는 '다차(Dacha)'로 부른다고 한다. 정감있는 적절한 명칭을 개발해서 조금 더 작은 곳으로 부터 시작한다면 우리나라의 도시농업도 천천히 일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얼마전 한겨레21에 '녹색으로 갈아입는 세계의 도시들'이라는 기사가 보도댔다.
기사가 제시한 몇가지 fact를 간추려 소개하자자면, 아래와 같다.

 

  • 세계적으로 도시 주민이 소비하는 음식의 약 3분의 1이 도시 내부에서 생산되고 있다 (유엔 조사)

 

  • 전세계적으로 약 8억 명이 도시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6억 명은 자신이 먹기 위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

 

  • 현재 런던에는 737개의 도시텃밭이 있다. 구획 수로는 3만6천 개에 이른다. 런던 시민 3만 명이 임대텃밭 농사를 즐기고 있으며 런던 가구의 14%가 자신의 집 정원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 캐피털그로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까지 런던 시내에 2012개의 도시텃밭을 새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캐나다 밴쿠버도 런던처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0년까지 시내에 2010개의 도시텃밭을 만드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 공공텃밭 프로젝트’)

 

  • 밴쿠버시는 지난 6월 시청 부지에 30구획 규모의 도시텃밭을 만들어 일반 시민이 경작할 수 있게 했다. 시민들은 시가 제공한 도시텃밭을 1년에 20달러 정도의 사용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 한 조사결과를 보면, 텃밭을 이용해 먹을거리를 해결한 경험이 있는 밴쿠버 시민은 44%나 된다.

 

  • 일본 : 1989년 ‘특정농지 대부에 관한 농지법 등의 특례에 관한 법률’(특정농지대부법) 제정 > 1990년 ‘시민농원 정비촉진법 제정’ > 2005년 ‘특정농지대부법' 개정 > 2006년 3월에는 시민농원에서 재배한 농작물의 판매를 허용하는 법안까지 제정해서 도시농부를 키우는데 적극적이다

 

  • 지난 3월까지 도쿄에만 2만8천여 구획의 시민농원 448개3600여 구획의 체험농원 63개가 조성됐다.




기사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경작 희망자와 토지 소유자를 서로 연결해주는 웹사이트 ‘랜드셰어’였다. (영국의 <채널4> 방송사가 운영) 지금 확인하니 현재 웹사이트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42,330명.

landshare :  http://landshare.channel4.com

(이미치 출처 :
landshare)


기사에서 소개한 운영 방식은 아래와 같다
랜드셰어의 운영방식은 간단하다. 경작 희망자와 토지 소유자가 자신의 거주지와 함께 제공 가능한 토지나 경작하고 싶은 토지에 관련한 사항을 올린다.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합의가 되면 이들은 랜드셰어가 제공하는 표준계약서 양식을 활용해 계약을 맺고 도시농업을 시작한다. 현재 이 웹사이트의 회원 가입자는 4만 명. 이들은 성공담을 나누며 서로의 경작 방법을 독려한다.

(이미치 출처 : landshare)


사이트는 단순히 목록만 등록, 검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계약서폼과 법적인 배경지식을 제공하고 뿐만 아니라 회원 간 메세지와 대화를 통한 공유를 바탕으로 일종의 자립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특히 혁신적인 모델이라 생각된다.


(이미치 출처 : landshare)

현재 등록된 사항을 보니 토지소유자 1175명, 경작희망자 3,543명, 도움주는이 338명이 등록돼어 있다. 경작희망자가 3배 많다. 참고로 빨간원이 경작희망자, 녹색이 토지소유자, 파랑색이 도움주는이다

경작희망자가 등록한 내역을 하나 클릭하여 열람해보았다.

(이미치 출처 : landshare)

간단히 해석해보자면 'Taunton 지역센터의 어린 학생들이 직접 과일과 채소를 기르면서 원예(藝)를 배울 수 있는 Taunton 지역 작은 토지를 원하는데 개인정원은 아니었음 한다' 라는 내용이다.

그밖에도 현재 사용하지 않는 농지를 내놓는 사람, 몸이 불편하여 대신 가꿔 줄 사람을 찾는 등 많은 이들이 서로 파트너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이사갈 집이 특이하게도 옥상을 공동세탁실로 사용하는데, 남는 공간이 꽤 있다.
동의를 얻을 수 있다면 왠지 근사한 텃밭을 꾸밀 수 있으리란 생각에 기대된다. 인터넷으로 텃밭 참여자를 모아봐야겠다 ^^



<참고기사> 녹색으로 갈아입는 세계의 도시들, 한겨레21, 이창우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by 쌈지농부 기획실 천재박
flavors.me/jva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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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