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농부 아트 레지던시 참여 작가 전시 <와야 2리전> 

일시: 2011년 3월 18일 ~ 2011년 4월 3일
초대: 2011년 3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장소: 논밭갤러리, 논밭예술학교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1652-118)
참여작가: 한윤정, 박승예, 백현주, 박윤주
기획: 박승예
주최, 지원:
(주)쌈지농부
www.farmingisart.com
담당자: 인지혜 farmingisart@gmail.com / tel: 011-9099-6033


전시 개요

위 참여 작가들은 각기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영상, 설치와, 평면의 회화, 사진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의 작업은 와야리의 공간과, 사람들, 소리와 빛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하며, 혹은 공간과는 무관하게 폐쇄된 폐교안의 교실에서 진행된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들로 구성되어지고 있다. 이들의 하나의 일관된 공통점은 그 모든 작업들이 강원도 와야 분교장 이라는 공간 안에서 하나의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며 완성되거나 구상되었다는데 있다. 이 전시는 작가들의 “작품”만 을 보여주는 전시가 아닌 와야 폐교라는 공간 안에서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알게 모르게 작가들이 해왔던 일들, 그리고 작가들과의 교류를 위해, 모두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 있어왔던 일들의 기록과 함께 그 것이 어떻게 각자의 작업으로 연결되어지는지, 6개월간의 시간 속에서의 진행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는, 작가들이 완성된 작업을 가지고 와 어우러지는 결과물의 협력 형태의 전시가 아닌, 경험하고 느끼는 조건의 시작이 같았던 작가들이 각자의 내면을 거쳐 각기 다른 작업이 나와 그것을 함께 전시하는 것으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가 각자의 개성을 더 뚜렷이 보여 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하여 그러한 결과물을 고스란히 들고 와 도시의 중심의 공간에서 관객들에게 전달해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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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예술이다] '쌈지농부'
농가 디자인 컨설팅, 예술 프로젝트 등 농사의 가치 재조명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농사는 예술이다."
 

멀리서부터 한눈에 들어오는 저 또박또박한 문장은 경기도 화성의 한 비닐하우스에 내걸린 간판이다. 10년째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어 온 황유섭 농부의 비닐하우스다. 작년 미술 작가 안데스, 윤사비가 이곳에 몇 가지 작업을 했다.


간판을 걸고, 내부에는 큰 종이학을 매달았으며 작물마다 이름 팻말을 세웠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의 예술성에 대한 오마주다.


쌈지농부는 이렇게 농촌 곳곳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농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가 디자인 컨설팅을 하고, 농촌에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충북 단양의 장아찌 전문 음식점 수리수리봉봉, 전북 고창의 장어집 용기장어, 충북 음성의 복숭아 농가 봉숭아꽃피는 등이 쌈지농부를 거쳐 단장했다. 이름과 로고는 물론 인테리어와 홈페이지까지 단정하고 정감 있는 모양으로 갖추었다.


강원도 홍천의 와야마을은 쌈지농부의 예술 프로젝트의 장이다. 작년에는 폐교된 와야 분교에 작가 레지던시가 마련되었고 올해는 생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쌈지농부의 사업은 패션 브랜드 쌈지의 독특한 아트 마케팅 철학과 노하우를 농사 영역에 접목시킨 시도이다. 쌈지는 젊은 작가와 협업하고 인디 음악을 지원하는 등 예술의 지형을 다양화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쌈지농부 기획실의 이의선 실장은 "쌈지의 아트 마케팅은 소외된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었다. 농사 역시 그런 맥락에서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을 살림으로써 사회적 삶의 기반을 확장하는 사업인 것이다.


2008
년에 열린 서울디자인올림픽에는 "시를 짓듯 소설을 짓듯 농사 지은" 작물들을 '전시'했다. , 수수, 기장, 콩 등이 소담하게 선보였다. 세련되고 고도로 인공적인 디자인이 아닌 자연스럽고 생명에 가까운 디자인이 미래적이며, 가치는 결과물의 조형성이 아닌 생산 과정의 정직함에서 얻어진다는 선언이었다.


이런 목표는 3년간 현실화되어 왔다. 올해 파주 헤이리에 만든 공간들은 농사의 아름다움을 하나의 일상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고안해낸 제도들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문을 연 '지렁이다'는 친환경 가게다. 버려진 것들로 인테리어했고, 벼룩 시장이 열리며, 농부의 이름이 새겨진 로컬 푸드와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진 물건이 진열되어 있다. 지렁이와 이름 모를 풀들, 텃밭 농사에 필요한 간단한 기구들도 팔고 있다.


나아가 이 상품들의 생산 과정을 체험하게 한다. 1층에는 철을 다루는 이근세 작가의 공방이 있어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2층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구두를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이 생산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물건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 습관도 달라질 것이라는 의미에서다. 작물에서 볕과 비와 바람, 농부의 정성과 시간의 흐름을 보는 눈으로 우리가 쓰고 지니는 일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돌아보게 한다.


지난 7월 문을 연 '논밭예술학교'는 생태문화공간이다. 외관부터 공간의 성격을 대변한다. 원래 지형을 살리기 위해, 경사 위에 얹듯이 건물을 지었다. 땅과 길이 건물 내부로 들어 왔고, 곳곳에 텃밭이 생겼다. 부지의 나무들은 공사 중 옮겼다가 도로 제자리에 심었다. 차고 앞에는 버려진 문을 달았다.


친환경적, 친일상적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 인테리어를 맡았다. 7명 작가들이 각각 방 하나씩을 맡아 작업했다. 천대광 작가는 폐자재를 활용해 카페이자 사무실인 '장미다방'을 만들었고, 박기원 작가와 최정화 작가는 전시와 강연이 마련될 '논갤러리''밭갤러리'를 꾸몄다. 이진경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강원도 홍천의 시골집을 옮겨 왔다. 아궁이에서 불을 때는 전통적인 온돌 구조의 황토방 '풀벌레소리'를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교육과 체험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자연의 소중함을 심화해 익히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에는 막걸리학교와 자연요리교실이 마련된다. 앞으로는 친환경적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만나는 곳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공간은 소비를 매개로 운영되지만, 현재의 생산-소비 시스템에 대한 소박한 대안이기도 하다. 도시의 소비 문화와 농촌의 생산 과정을 잇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생산자와의 관계, 생산 과정이 지워진 도시 중심의 소비 문화는 자연에 해를 끼치고 인간성까지 파괴하는 방향으로 치달아 왔다.


이런 때 물건을 만들고 쓰는 것의 의미, 소비를 기반으로 한 일상생활이 주변과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는 일은 최신 경제 시스템과 도시 문화의 문제점을 반추하고 친환경적 삶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농촌이 더 이상 밀려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와 농촌 간 관계맺기는 절박한 과제다.


"
농사가 예술"이라는 쌈지농부의 슬로건은 중요한 질문이다.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온갖 변수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며 탐스러운 열매들과 계절의 서사를 길러내는 농사의 가치가 일상 속에 살아날 때 우리의 삶도 예술이 되지 않을까, 라는.

 

 
쌈지농부 홈페이지 www.ssamzienonb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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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쌈지농부 아트프로젝트
레지던시프로그램 지원안내

쌈지농부는 ‘농사가 예술이다’를 모토로 하여 자연사랑, 농사사랑, 이웃사랑이 담긴 ‘2010년 쌈지농부 아트프로젝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작가를 아래와 같이 모집합니다. 강원도 홍천 폐교 (구 와야분교)에서 자연을 느끼며 지역 사람들과 함께 창의적 생산활동을 하고자 하는 창조적인 작가의 지원을 받습니다.

1. 지원대상

1) 지원자격: 
- 회화, 공예, 목공, 디자인, 요리, 음악 등 장르 불문, 자연을 사랑하고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
- 지역민과 함께하는 창의적 생산활동, 지역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작가
- 환경사랑이 담긴 재활용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발에 관심 있는 작가, 다문화가정을 주목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작업을 하고자 하는 작가
- 쌈지농부 생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지속적으로 참여 가능한 작가
- 시골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배울 준비가 된 작가
- 학교 앞 텃밭에서 직접 농사를 지을 준비가 되어 있는 작가

2) 입주기간
장기: 2010년 3월 3일 ~ 2011년 2월 28일
단기: 1개월, 3개월, 6개월

3) 연간 참여 작가 수: 장기 2명/ 단기 0명 

4) 작업실 및 숙소 규모: 약 8평/ 13평 규모의 교실 3실, 숙식 가능한 약 10평 규모 관사 2동

5) 입주조건
① 입주작가들은 입주기간 동안 자유로운 작품 제작 및 홍천주민들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한다.
② 입주작가는 입주기간이 지나면 지역밀착형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에 한해 홍천에 기증하여 지역 문화예술 구축에 기여한다. 
③ 입주기간 동안 입주작가는 자신의 생활을 영상, 사진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기록하여 주기적으로 쌈지농부 블로그에 올린다. (1년마다 작가들의 기록을 모아 연례북으로 제작한다.)
④ 폐교 내에서 질서 유지, 공중도덕을 위한 ‘쌈지농부 레지던시 프로그램 자체 내규’를 준수한다.
⑤ 폐교 입주에 따른 건물 운영비는 쌈지농부의 지원을 받는다. (단, 지정된 평균 운영비를 초과할 경우
초과금에 대해 작가들이 나누어 부담한다.)
⑥ 입주작가에게는 작업 공간 이외에 작품제작지원비, 생활비 등 별도의 지원항목은 없다.
⑦ 상기 사항들은 상황에 따라 첨삭 가능하다.


2. 지원방법

1) 마감일: 2010년 2월 7일 일요일

2) 제출서류:
① 지원서 프린트본 1부 (첨부된 양식 참조)
② 입주기간 동안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기획서 
③ CD-rom
-지원서
-경력서 및 작가노트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파워포인트로 제작
④ 비디오 작업의 경우 DVD 제출 가능
⑤ 첨부 가능한 자료: 전시 도록, 기사 스크랩 등
* 모든 자료는 PC와 호환이 되어야 함.
* 제출된 서류는 반환되지 않으며, 반환을 원할시에는 우표가 부착되고 주소가 적힌 반송용봉투 동봉

3) 심사과정:
- 1차: 서류심사 
- 2차: 작가 프리젠테이션 (프리젠테이션 날짜는 1차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
- 3차: 오리엔테이션 (날짜는 2차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

4) 결과발표: 2010년 2월 중에 개별 통지 및 쌈지농부 홈페이지에 공고

5) 접수방법: 아래의 주소로 우편접수 또는 방문접수, 온라인접수

지원서 & 세부내용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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