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밥상과 손님초대밥상
    일시 : 2012년 4월 10일 ~ 2012년 6월 26일까지 (총12회)    
    매주 화요일 오전 11:00 - 오후1:00  약 2시간
    수강료 : 60만원(유기농 재료비와 수업후의 식사비 포함된 금액입니다.)

   내 몸을 살리는 자연반찬
   일시 : 2012년 4월 10일 ~ 2012년 6월 26일까지 (총8회)
   매주 화요일 오후 2:30-4:30 약 2시간
   수강료 : 60만원(유기농 재료비와 수업후의 식사비 포함된 금액입니다.)
 
  입금계좌: 기업은행 049-063212-04-011  예금주: (주)쌈지농부 

  장소: 헤이리 예술마을 내 논밭예술학교 키친참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예술마을 1652-118)

  신청문의 : 031-945-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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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

인도 속담에 '식사법이 잘못되었다면 약이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다.
참살이 열풍을 타고 건강한 식탁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사람에게도, 지구에게도 약이 필요 없는 식사법을 연구하고 있는 이가 있어 찾아가봤다.
자연 요리 전문가이자 <평화가 깃든 밥상> 저자인 문성희 씨가 바로 그 주인공,
그가 말하는 자연 요리는 과연 무엇일까?




[출처: SK 이노베이션 201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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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마음과 삶을 변화시킨다.

자연요리전문가 문성희의
오가닉 푸드 스토리

자연요리연구가 문성희는 지난해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와 SBS'100세 건강 스페셜'에 등장해
자연요리를 선보이면서 세간의 관심을 크게 모았다. 그이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 I 나보영 기자,  사진 I 김도형 기자


문성희 선생은 몇 달 전부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논밭예술학교'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자연식 요리강의를 하고 있다. 논밭예술학교는 패션브랜드 '쌈지', 캐릭터 상품 '딸기'등을 운영하며 갤러리나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을 육성해온 천호균 대표가 쌈지를 접고 땅과 사람을 살리는 기업을 키우고 싶다는 뜻을 살려 설립한 법인 '쌈지농부'에서 만든 생태문화공간이다. 천호균 대표는 이 공간을 처음 만들때부터 문성희 선생을 찾아 함께 상의하면서 완성했다.
서울에 눈발이 날리던 날 아침 문성희 선생을 만나러 논밭예술학교를 찾아갔다. 연일 바쁜 일정으로 긴장된 마음이 가시지 않던 기자는 그이와 인사를 나누고 마주 앉자 어쩐지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듯했다. 사람은 대화나 인상을 통해 서로의 분위기가 알게 모르게 전달되는데 그이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기자에게 전달된 것이다. 그런 그이와 따뜻한 차 한잔을 놓고 마주앉아 인터뷰를 시작했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
문성희 선생은 부산의 요리학원 원장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머니로부터 학원을 물려받은
그이는 원장으로 지내면서 20여년간 잡지의 화보를 멋지고 화려하게 장식하며 요리연구가로 활동해왔다. 그러던
어느날 애독하던 잡지 '뿌리깊은 나무'를 본 그이는 "요즘 잘나가는 요리연구가들의 음식을 보면 먹는 걸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읽고 문득 자신의 요리를 돌아보게 되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아이들이 굶어죽고 있는데 내가 먹는 음식을 가지고 너무 사치를 부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때부터 그이는 여러가지 요리책을 살펴보면서 생명을 찾아가며 공부했다. 오래전부터 명상과 수행을 해오던 그이는 우연히 학원 근처에서 직접 채소를 말려 생식을 만들어 파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그이처럼 명상을 하던 그 사람의 권유로 생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그때 몸의 세포가 변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꼈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이 생명에 이로운 음식인지를 확신하게 되었다. 책에서 찾지 못한 답을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얻게 된 것이다. "땅에서 잘 자란 채소를 오랜 시간 자연속에서 말려 먹음으로써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가 줄어들며 마음까지 평온해 지니 그것이야말로 자연으로부터 얻는 몸의 호사구나 싶었어요. 얼마간 그렇게 하니깐 몸의 세포가 변해서 생선이나 고기 비린내가 싫어지고 달걀도 안 먹게 되더라고요. 다만 저는 제가 채식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각자 타당성이 있으면 된 것이지 남에게 강요하거나 괴리감을 주면 그건 폭력이 되거든요. 내가 평화롭고자 채식하는 건데 나와 다르다고 상대방이 잘못된 것처럼 군다면 그건 아닌 거죠."



산속 생활 접고 깨달음 나누다
생식으로 몸의 변화를 체험하고 깨달음을 얻게 되면서 그이는 요리학원을 그만두고 부산 철마산에 들어가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기 시작했다. 나무를 하고, 채소를 키워 가꾼 나물을 먹고, 직접 바느질해서 옷을 만들어 입었다. 그리고 필요한 재료는 유기농 농장이나 조합에서 구입했다. "자연과 함께 살게 된 것이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머릿속에 씨앗처럼 심어져 있다가 좋은 계기를 마나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카톨릭 사제가 되고 싶어하시다가 결혼하셨고, 부산에서 카톨릭계 학교인 대양공고를 세울 정도로 독실하셨어요. 우리 네 딸도 모두 수녀로 키우고 싶어하셨죠. 어릴 때부터 순리를 따르고 마음이 평화로운 삶을 살라고 가르치셨어요."
그렇게 산에서 살면서 이제는 자연에서 얻는 음식을 감사히 먹으면 될뿐 굳이 요리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
그이는 여러 차례의 요리강의 요청을 사양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유기농산물 전문업체 '한살림'에서 채소요리 강좌를 제안해오자 거절하지 못하고 강의를 하게 되었다. 그것을 계기로 생활협동조합, 환경운동연합, 녹색생명학교, 여성환경 연대 등 여러 단체들과 윤리적이고 생태적인 밥상 차리기에 관해 함께 연구하고 강의를 해나가게 되었다. 그 무렵부터 MBC '목숨 걸고 편식하다', SBS '100세 건강 스페셜' 등에 소개되면서 강의를 하거나 방송에 출연하게 되는 일이 점점 많아졌다. "20년 동안은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음식을 먹고 만들고 가르쳤고, 그후 6~&년 동안은 생식과 푸성귀에 거친 밥을 먹고 살았고, 최근 2~3년 동안 비로소 보통 사람들과 함께 맛있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자연적인 밥상을 나눌 수 있게 된 것이죠."



늦게 얻은 가족의 소중함
올해 61세인 그이는 38세의 나이에 결혼했다. 서른다섯 살때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자연에서 사는 삶을 좋아하는 부분이 누구보다고 잘 맞아서 쉽게 가까워지게 되었다. "여고 시절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무척 좋아했어요.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에서 싯다르타가 고행 후 아사상태에서 강을 통해 삶의 진리를 가르쳐주는 장면이 마음에 오래 남았죠. 그때부터 늘 강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해서 강가에서 생각에 오래도록 잠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낙동강을 배로 건너 을숙도에 가보고 부산에 왔다는 거에요. 강이나 자연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함께 강을 보러 다니면서 가까웠죠. 그런 인생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어요. 강이나 자연에 대한 대화도 나누고 함께 강을 보러 다니면서 가까워졌죠. 그런 인생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어요. 남편은 지금도 강에서 사는 삶을 좋아하고, 강을 주제로 노래도 만들고 시도 지어서 책을 쓰고 있어요. 그런 남편하고 살면 힘든 부분도 물론 많고 평탄하다고 할 만한 일상은 아니겠지만 누구보다고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니 잘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그런게 삶의 아픔이면서도 희망 아닐까요?" 이들 부부에게는 올해 스무 살 된 딸이 하나 있다. 마흔하나에 딸을 낳고 보니 늦게 얻은 간절함이 깊었지만 '아이가 다 자랄때까지 내가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일부러 독립적으로 키웠더니 어른스럽고 속 깊은 성격으로 자랐다고 한다. 어느덧 딸도 훌쩍 자라 엄마를 돌봐주는 든든한 상대가 되어 세 가족이 함께 여행도 다니고 있다.





요리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좋은 음식이 된다
취재진이 문성희 선생을 찾은 날의 강의는 '밥을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좀 더 가벼운 음식을 먹자는 취지에서 독성을 해독하는 성질이 있는 도토리와 메밀, 소염작용을 하는 치자 등을 이용한 전병과 무청시래기 된장국을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채소 중심의 간단한 음식이 위에 부담을 덜 주고 몸을 가볍게 한다는 것이다. 그이의 저서 '평화가 깃든 밥상'에는 이와 같이 몸에 좋은 자연식 요리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열두가지 건강밥상, 일곱 가지 죽상,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기 좋은 안심간식, 맛과 풍미를 돋우는 효소와 소스 만드는 법과 함께 요리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팁(tip)도 소개하고 있다. 요리를 만드는 사람이 즐겁고 편안해야 음식에도 좋은 기운이 깃든다는 그이의 철학이 담긴 것이다. 내년 3월쯤에는 이런 밥상을 보완할 수 있는 120여가지 반찬을 소개하는 책과 가벼운 한 끼를 위한 도시락과 샌드위치에 관한 책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평화가 깃든 밥상'이 일본어로 번역 출간된다고 하니 그이의 친환경 철학이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 같다.

 


[출처] 월간 오가닉 라이프 2011.1월호 
취재 I 나보영 기자,  사진 I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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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쌈지농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내 생태교육,
오는 10/27(수) 문성희 선생님의 "몸과 생각,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 강연에
관심있는 신청자 15분을 선착순 마감으로 초대합니다. 


주 제 : "몸과 생각,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
강 사 : 문성희 선생님 (자연음식 연구가)
일 시 : 10월 27일(수) 오후 6시 30분 ~ 8시 30분
대 상 : 쌈지농부, 어린농부, 쌈넷 전직원 및 선착순 신청자 15분(무료)
장 소 :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논밭예술학교' 약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18번지.


신청하기(마감완료)


[강의요약]

조화롭고 건강함 몸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막대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생각"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 어떤 상황이 다가올 때,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는 내 자신의 생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잘 돌보는가,
아니면, 그냥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는데로, 생각 없이 지내는가..
이런 모든 생각은 에너지를 가지고 직접적으로 몸에 영향을 줍니다.

 

*문성희 선생님은?

 이십여 년간 요리 학원 원장으로 살면서 맛있고 화려한 요리를 만들고 멋진 요리상을 차리는 일에 몰두해왔다. 가장 훌륭한 요리는 재료가 가진 본래의 생명력과 색깔과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고 먹는 것이고, 그런 음식을 찾기 위해서는 마트가 아니라 밭으로 가면 된다는 사실과 조리 과정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리 학원을 그만두었다.
 그 후 부산의 철마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텃밭을 가꾸며, 햇볕과 바람에 말린 곡류와 채소로 생식을 만들어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거친 밥과 푸성귀, 생식가루를 먹고 사는 동안 점차 몸 세포가 변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걸 느끼면서 생명을 살리는 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들뫼자연음식연구소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자연음식 연구가로 활동해왔다. 지금은 문성희의 자연식 밥상 강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선사해 오고 있다.




참조 ;

+ '평화가 깃든 밥상' 자연요리교실 @논밭예술학교

+ <평화가 깃든 밥상> 저자 문성희의 인터뷰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맛으로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밥상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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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을 위한
자연요리 정찬 코스' [* 예약하신 한팀만 특별히 모십니다 ]

몸을 맑게 정화시키는 요리들로 구성된 정찬 코스는, 논밭예술학교 옥상텃밭에서 갓 따온 신선한 채소, 친환경 이상의 안전한 농산물, 화학조미료 대신 잘 숙성된 된장과 간장, 원당과 산야초효소, 신선한 들기름을 사용하여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자연요리 연구가 문성희 선생님의 '평화가 깃든 밥상'에서 준비하는 키친참 정찬 코스로 건강하고 평화로운 특별한 하루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 해독 작용이 탁월한 삼색전병과 채소과일보쌈
• 생체 에너지를 높여주는 사찰식 보양스프
• 소박하고 담백한 맛으로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버섯, 애호박, 두부구이
• 열을 내리고 소화흡수를 돕는 배초향(방아잎)부침
• 새싹샐러드
• 혈당강화에 좋은 목이버섯과 무기질, 칼슘함량이 높은 채소로 만든 영양잡채
• 논밭예술학교에서 직접 키운 무청시래시 들깨국
• 세가지의 산나물
• 논밭예술학교에서 만든 오미자와 산밤(생율)

* 메뉴는 계절 및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요리는 평화가 깃든 밥상 '스텝'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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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평화의 밥상' 저자 문성희 선생님의 자연요리교실 첫번째 수업.
1회 강좌 주제는  '영양 많은 음식으로 나를 대접하고 싶은날'
무호 두탕국, 두부 표고 호박구이, 시금치 된장나물, 무청영양밥을 만들었습니다!







전체 강좌 커리큘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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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예술이다] '쌈지농부'
농가 디자인 컨설팅, 예술 프로젝트 등 농사의 가치 재조명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농사는 예술이다."
 

멀리서부터 한눈에 들어오는 저 또박또박한 문장은 경기도 화성의 한 비닐하우스에 내걸린 간판이다. 10년째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어 온 황유섭 농부의 비닐하우스다. 작년 미술 작가 안데스, 윤사비가 이곳에 몇 가지 작업을 했다.


간판을 걸고, 내부에는 큰 종이학을 매달았으며 작물마다 이름 팻말을 세웠다. 이곳에서 일어나는 일의 예술성에 대한 오마주다.


쌈지농부는 이렇게 농촌 곳곳을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농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가 디자인 컨설팅을 하고, 농촌에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충북 단양의 장아찌 전문 음식점 수리수리봉봉, 전북 고창의 장어집 용기장어, 충북 음성의 복숭아 농가 봉숭아꽃피는 등이 쌈지농부를 거쳐 단장했다. 이름과 로고는 물론 인테리어와 홈페이지까지 단정하고 정감 있는 모양으로 갖추었다.


강원도 홍천의 와야마을은 쌈지농부의 예술 프로젝트의 장이다. 작년에는 폐교된 와야 분교에 작가 레지던시가 마련되었고 올해는 생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쌈지농부의 사업은 패션 브랜드 쌈지의 독특한 아트 마케팅 철학과 노하우를 농사 영역에 접목시킨 시도이다. 쌈지는 젊은 작가와 협업하고 인디 음악을 지원하는 등 예술의 지형을 다양화하고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쌈지농부 기획실의 이의선 실장은 "쌈지의 아트 마케팅은 소외된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었다. 농사 역시 그런 맥락에서 주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을 살림으로써 사회적 삶의 기반을 확장하는 사업인 것이다.


2008
년에 열린 서울디자인올림픽에는 "시를 짓듯 소설을 짓듯 농사 지은" 작물들을 '전시'했다. , 수수, 기장, 콩 등이 소담하게 선보였다. 세련되고 고도로 인공적인 디자인이 아닌 자연스럽고 생명에 가까운 디자인이 미래적이며, 가치는 결과물의 조형성이 아닌 생산 과정의 정직함에서 얻어진다는 선언이었다.


이런 목표는 3년간 현실화되어 왔다. 올해 파주 헤이리에 만든 공간들은 농사의 아름다움을 하나의 일상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고안해낸 제도들이기도 하다. 지난 4월 문을 연 '지렁이다'는 친환경 가게다. 버려진 것들로 인테리어했고, 벼룩 시장이 열리며, 농부의 이름이 새겨진 로컬 푸드와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진 물건이 진열되어 있다. 지렁이와 이름 모를 풀들, 텃밭 농사에 필요한 간단한 기구들도 팔고 있다.


나아가 이 상품들의 생산 과정을 체험하게 한다. 1층에는 철을 다루는 이근세 작가의 공방이 있어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2층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구두를 만들고 있다. 소비자들이 생산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물건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소비 습관도 달라질 것이라는 의미에서다. 작물에서 볕과 비와 바람, 농부의 정성과 시간의 흐름을 보는 눈으로 우리가 쓰고 지니는 일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돌아보게 한다.


지난 7월 문을 연 '논밭예술학교'는 생태문화공간이다. 외관부터 공간의 성격을 대변한다. 원래 지형을 살리기 위해, 경사 위에 얹듯이 건물을 지었다. 땅과 길이 건물 내부로 들어 왔고, 곳곳에 텃밭이 생겼다. 부지의 나무들은 공사 중 옮겼다가 도로 제자리에 심었다. 차고 앞에는 버려진 문을 달았다.


친환경적, 친일상적 작업을 해온 작가들이 인테리어를 맡았다. 7명 작가들이 각각 방 하나씩을 맡아 작업했다. 천대광 작가는 폐자재를 활용해 카페이자 사무실인 '장미다방'을 만들었고, 박기원 작가와 최정화 작가는 전시와 강연이 마련될 '논갤러리''밭갤러리'를 꾸몄다. 이진경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강원도 홍천의 시골집을 옮겨 왔다. 아궁이에서 불을 때는 전통적인 온돌 구조의 황토방 '풀벌레소리'를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교육과 체험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머리로만 알고 있던 자연의 소중함을 심화해 익히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에는 막걸리학교와 자연요리교실이 마련된다. 앞으로는 친환경적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 귀농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만나는 곳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공간은 소비를 매개로 운영되지만, 현재의 생산-소비 시스템에 대한 소박한 대안이기도 하다. 도시의 소비 문화와 농촌의 생산 과정을 잇는다는 점에서 그렇다. 생산자와의 관계, 생산 과정이 지워진 도시 중심의 소비 문화는 자연에 해를 끼치고 인간성까지 파괴하는 방향으로 치달아 왔다.


이런 때 물건을 만들고 쓰는 것의 의미, 소비를 기반으로 한 일상생활이 주변과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는 일은 최신 경제 시스템과 도시 문화의 문제점을 반추하고 친환경적 삶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농촌이 더 이상 밀려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도시와 농촌 간 관계맺기는 절박한 과제다.


"
농사가 예술"이라는 쌈지농부의 슬로건은 중요한 질문이다. 인간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자연의 온갖 변수에 창의적으로 대응하며 탐스러운 열매들과 계절의 서사를 길러내는 농사의 가치가 일상 속에 살아날 때 우리의 삶도 예술이 되지 않을까, 라는.

 

 
쌈지농부 홈페이지 www.ssamzienonb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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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에서 평화가 깃든 밥상, 자연 요리 교실을 진행합니다.

  • 건강한 여덟밥상        : 9월 29일 ~ 11월 17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건강한 손님 초대 밥상 : 9월 30일 ~ 11월 18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MBC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다>SBS <100세 건강 스페셜> 에 소개되기도 했던   자연요리 연구가 문성희 선생님의 '평
화가 깃든 밥상' 교실은 우리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연 그대로 요리법, 건강한 요리법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아이들, 나 자신을 위해 평화로운 요리법을 배우고픈 분들께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재 - 평화가 깃든 밥상 (문성희 저, 샨티)
문의 및 신청: 070-7734-7237  / 논밭예술학교 farmingisart@gmail.com

 



** '평화가 깃든 밥상' 요리교실은 11월 18일 종료 후 새롭게 다시 진행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farmingisart@gmail.com 으로 문의 주시면 업데이트되는 진행 일정을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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