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다'
탐방 남은 이야기
ㅣ 건강에도 좋고 지구에도 이로운 핸드메이드 아이템


<지렁이다>에는 땅의 실한 기운을 받은 재료로 만든 건강한 제품들과 친환경, 재활용 재료로 만든
착한 제품들이 드글드글하다. 모든 아이템을 다 소개할 수 없어 아쉽지만, 여기 소개하는 아이템들과
조우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쯤은 친환경적인 삶에 돌입한 거나 다름없다. 훗날 <지렁이다>에 놀러
가면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잇 아이템들이 우릴 또 자지러지게 만들겠지. 누구든 새롭고도
이로운 뉴 아이템과 만나면 친애하는 이웃들과 좋은 정보 나누기로 해요.




1. 생태 문화공간 <지렁이다>는 땀 흘려 흙을 일구는 농부의 건강한 마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훼손된 지구에 관심을 기울여 모두 함께 지구 건강을 꾀하자'는 염원이 담겨있는 곳
2. <지렁이다>오ㅘ 관련된 단어들과 정감 어린 옛 시절의 그리운 흔적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단어를
이진경이 직접 손으로 써 액자를 만들었다.
3. <버곤 앤 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가드닝 브랜드로서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 농부들을
위해 '쌈지농부'에서 이 브랜드를 런칭했다.
4. <더 막(The Mak)>은 유기농 막걸리로 만든 비누, 샴푸 브랜드다. 농부가 직접 담근 막걸리로 만든
친환경 세제인 <더 막>의 제품들은 보습력이 뛰어나다.
5. 오염 물질을 먹은 후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흙을 배설하는 지렁이. 지렁이는 건강한 나눔과 환원을
꿈꾸는 <지렁이다>의 아이덴티티다.


6. <구두공방 어린농부>에서는 너무나도 편안한 구두를 맞출 수 있다. DIY 패키지를 구입하면 구두를 직접
만들 수 있는데 만들어진 구두를 <구두공방 어린농부>로 보내면 고무 밑창을 달아 택배로 배달해준다.
7. 재활용 천으로 만든 가방들. 왼쪽의 박미정 작가가 디자인한 가방들은 일을 갖기 힘든 고령자들과
취약 계층의 사람들이 직접 바느질해 만든 가방이다.
8.<농부로부터>에서는 지역 농부가 지은 농산물과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한 농산물 가공품을 팔고 있다.
논산의 유기농 딸로 만든 딸기잼의 귀여운 패키지가 만에 들었다.
9. 파주와 가까운 북한에서 공수해온 대동강 맥주, 초록 맥주병 속에 북한의 청정 기운이 서려 있을 것만
같다는...
10. <지렁이다> 건물 뒤편에서 발견한 딸기소녀. 나무 그늘 아래서 강아지와 놀고 있는 딸기소져가 무척이나
부러웠다.
11. 단추, 옷핀, 실패, 알약 등, 주변에 흔히 널려 있는 소재들로 만든 깜직한 수제 벽시계는 <광>의 제품
12. 티슈 갑처럼 흉물스러운게 없다. 하얀 나무가 프린트되어 있는 쇼핑백 티슈케이스 <튜나페이퍼> 제품.
쇼핑백 안에 티슈를 넣어두고 밑에서 톡 뽑아 쓰면 공간절약도 되고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13.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재활용 천으로 만든 헝겉 인형들. <세이브 얼스 마켓> 제품.
14. 컬러가 돋보이는 독특한 모양의 푹신한 쿠션들은 <한디자인>의 핸드메이드 제품
15.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할 땐 땀 흡수가 잘되는 면이나 시원한 쐐기풀 원단으로 만든 일옷을 입으면 좋다.
이 옷은 정희정 작가가 만든 것.
16.올드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LP들. 운이 좋으면 단돈 5,000원에 명반을 입양할 수 있다.
17.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듯 만든 비누는 <베이지컬리>제품. 한 세트를 구입하면 다양한 향의 거품을 즐길 수
있다.
18. <지렁이다> 근처에는 유기농 식자재로 만든 피자와 스파게티를 파는 <어린농부 피자>있다. 그날 거둔 신
선한 재료로 만든 이곳의 피자는 화덕에서 구워내 풍미가 남다르다. 또한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만나기
힘든 독창적인 피자들을 만날 수 있다.

글_정유희, 사진_하덕현, 정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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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




'파주 헤이리에 생긴 진짜 친환경 숍 '지렁이다'



화창한 토요일 오후 파주 헤이리 '딸기가좋아' 옆에 에코숍이 문을 열던 날,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다. 친환경 담당 기자의 입까지 떡 벌어지게 만든
에코숍 '지렁이다'의 세심함에 감동했고, 그곳은 마치
지구를 지키는 방위사령본부 같았다.



쇼핑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 지렁이다 가게

친환경에 대해 강의를 하러 갔는데 단상 위에 일회용 컵이 올라와 있을 때, 유기농산물을 배달시켰더니 시금치보다 5배는 큰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져 도착했을때 그렇게 난감할 수 없었다.

파주 헤이리에 새로 생겼다는 지렁이다 가게로 봄나들이를 갔던 날, 큰 승합차에 기사 아저씨와 단둘이만 타고 가 에너지를 낭비하며 이산화탄소를 내뿜은 게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감동을 느끼고 돌아왓다.

'지렁이다'에서는 건강한 로컬푸드 및 재활용 패션 상품, 친환경 문구, 빈티지 그릇, 천연 수제 비누 등 우리의 의식주 전반에 걸친 착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파주 농부가 생산한 친환경 쌀, 콩, 두부, 콩나물 등의 지역 로컬 푸드와 신안의 천일염, 임자도 바닷가의 김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쇼핑백 대신 신문으로 만든 종이 봉투를 준비했고, 건축 외 인테리어는 모두 재활용품을 이용했다.
 
또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긴 하지만 계단 없이 연결되는 보도를 통해 천천히 층간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에코파티메아리, 세이브어쓰마켓 등 의식있는 리사이클링 패션 디자이너들의 숍도 한자리에 모였다.

매장 한편에는 대장간, 리폼 가게, 수제 구둣방이 있어 손님들에게 작가가 제품을 만드는 과정 전체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유기농산물을 제외하고서는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고, 아이와 파주로 나들이 와 이 건물 투어 한번만 하면 에코 교육이 저절로 이뤄질 것 같아 조만간 또 찾을 예정이다.



출처: 레몬트리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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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