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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농사는 예술이다."


위와 같은 취지로 도농교류를 통해서 농촌과 농부의 가치를 알리는 기업이 있다. (주)쌈지농부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경의선이 다니던 폐선 부지에 만들어진 '늘장'(매일 열리는 장터)에서 천재박(35) (주)쌈지농부 기획실장을 만났다. 



농산물은 얼마예요가 아니라 누구세요로 불러져야 한다



이날은 도시농업축제 한마당이 열리는 날이기도 해 장터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달아올라 있었다. 그는 행사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농부들의 손짓에 얼른 달려가 이야기를 들었다. 술을 잘하지 못한다는 그였지만, 막걸리를 사양하지 않고 한 잔 두 잔 받아들었다. 


인터뷰를 위해 근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천 실장은 농부를 존경한다며 '농부님'이라는 호칭을 자연스럽게 사용했다.



소외된 농부를 위해 투자한 기업


- 농사는 예술이다. 어떤 뜻이 담겨있나.

"예술은 그것이 쓸모 있든 없든 그 자체로 예술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농사와 농부도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그래서 농사를 예술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농사를 짓는 행위만 예술이라는 뜻은 아니다. 농부와 농사가 대표하는 공동체적인 것들과 농사를 짓는 시간과 노력, 도시 사람들의 생활방식과는 다른 삶 등이 예술이라는 이야기다.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의 대표적인 것이 농사다. 농사에는 생산성만 담겨 있지 않다. 날씨와 문화 등 여러가지가 담겨있다."


(주)쌈지농부는 패션·잡화·액세서리 등으로 유명한 모기업 쌈지에서 시작됐다. 소외된 인디 음악,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쌈지아트마케팅'을 10년간 운영했다. 이후 다음 10년을 위해 대표적으로 소외된 농부를 대상으로 '농사가 예술'이라는 취지의 '쌈지농부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쌈지의 경영 위기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때 떠나야 할 사람들은 해고되지 않았다. 쌈지농부 부서로 이동됐다. 이후 모기업 쌈지는 부도가 났지만, 쌈지농부는 새롭게 출발했다.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구두를 제조하는 사업을 하고, 농사와 예술이라는 활동으로 작가들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구두사업은 다른 회사로 넘겼다. 쌈지에서 했던 잡화를 농부와 농산물로 연결해보고 싶었다. 농사를 디자인하는 일들을 했었는데, 디자인만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게 없더라. 농가맛집 인테리어를 하고, 상표를 만들어줬다. 열심히해서 잘 됐다. 그렇지만 농부들이 유통을 하는 것은 어려워했다. 디자인을 아무리 예쁘게 만들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농사가 예술이거나 농부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표면적인 것만 같았다. 그래서 직접 유통까지 해보려고 '농부로부터' 매장을 시작했다."



매장운영 적자... 하지만 초심을 잊지 않는다 


쌈지농부는 디자인 교육을 하고, 친환경농산물 매장 '농부로부터'와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를 시작했다. 하지만 매장 수는 네 곳에서 두 곳으로 줄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매장도 적자라고 한다. 판매만 잘 됐다면 문제될 게 없었지만, 매장 운영과 유통에는 많은 돈이 들었다. 


- 적자가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직원 임금과 관리운영비만 나오면 유지할 수 있다. (적자를 면하기 위한) 몇 가지 해법은 있다. 수입유기농 제품을 팔면 수익률은 높지만, 우리는 그렇게 안 한다는 원칙이다. '농부로부터'를 통해 나름대로 유통도 조금 경험해보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1차농산물을 다하기에는 여력이 안 돼서 '발효'라는 주제를 준비하고 있다. '발효'라는 장르는 보관도 용이하고 부가가치도 있다. 현재 '느린농부'라는 상표로 올바른 발효생산 네트워크를 구성하려고 한다."


쌈지농부는 서울시와 함께 '농부의 시장' 장터를 2013년까지 2년동안 운영을 했다. 처음에는 농부의 시장에서 생각했던 가치와 철학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지만, 대도시 장터가 전국의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특정한 형식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천 실장은 먼 지역 농부들이 농산물을 들고 서울에 왔다가는 것을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올해도 농부의 시장 운영에 쌈지농부가 생각하는 가치와 철학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냈지만, 안 됐다고 한다. 천 실장은 "올해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다른 곳에서 운영하는 방식도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이 달리던 폐선부지에 공원이 만들어진다는 발표가 있으면서 사회적경제영역의 그룹들이 공원내에 시민들을 위한 사회적인 장터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마포구청에서는 장터공간을 제공해줬고, 참여한 주체들이 운영과 관리를 맡았다. 늘장(매일 열리는 장터)에서 쌈지농부는 '보통직판장'을 열었고, '농부로부터'에 이어 3월부터 새로운 도농교류를 시작했다. 


"늘장이라는 공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농부의 시장을 운영해본 경험에서 농부와 함께하는 장터는 회사가 숙명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 (농촌과의 교류를)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 해를 쉬면서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해볼 수 있어서 보통직판장을 시작했다. 두 명의 청년이 혁신가 활동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관심있는 청년들을 기다린다


'보통직판장'은 도농교류의 플랫폼으로 농부의 소중한 가치를 나누는 장터다. 이곳에서 농촌과 도시의 농부가 함께 판매도 하고 농촌과 농사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장터를 열기도 한다. 어떤 형태로든지 참여하고자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보통직판장'은 매주 토요일 늘장에서 장터를 여는데, 여덟 개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모여서 만든 '모자란협동조합'에도 참여해 매주 화요일 마포구 연남동의 동진시장에서 장터를 연다. 천 실장은 장터가 열릴 때마다 도농교류나 농촌에 관심있는 청년들이 한두 명이라도 참여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통직판장'에서 하는 활동들을 뉴스레터로 보내주는데, 그것을 받아보는 청년들이 100명이 넘었다. 그들 한 명 한 명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도농교류를 더 확대해주면 한 명이 1000명을 늘릴 수 있는 힘이 된다. 도시 안에서 그런 생각이 있는 청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농촌과 관련된 장터·프로젝트·디자인 재능 기부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농사펀드 기획단에도 참여하게 됐다."


- 농사펀드는 어떤 것인가.

"농사펀드의 가장 좋은 취지는 농민의 생산비를 지켜주고 인건비까지 찾아주는 멋있는 기획이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꾸러미'와는 또 다른 방식을 취한다. 앞으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농사펀드 기획단은 지난해 모금액 달성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성공했다. 친환경 쌀 농사펀드를 추진했는데 1400만 원이 모였다(목표액은 900만 원). 농사펀드는 올해 두 번째 펀드로 값이 폭락한 매실에 주목하고 있다. 괴산의 김성규 농부와 가족이 담근 토종 송광 매실청 펀드를 시작했다. 4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통직판장'과 같은 장터와 농사펀드의 경험과 정보들을 공유해 많은 이들이 여러 곳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들고 싶다는 천 실장. 보통직판장이 농사펀드 기획에 참여한 것은 청년들이 활동하고 성공할 수 있게 공간을 내준 후원이었다고 한다. 그는 "성공한 사례들을 만들어서 누구나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싶어 할 때, 우리가 만들었던 방법을 따라할 수 있게 가르쳐주고 조직화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보통직판장'은 농사를 통한 도농교류를 하고 싶은 이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곳이지만 취지와 내용이 맞지 않으면 받지 않는다. 농산물은 친환경이 아니더라도 괜찮지만 목적에 맞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


신청이 들어오면 인터뷰를 통해 참가 여부를 결정하고, 부합되지 않는 참여자에게는 그에 맞는 장터로 연결해주기도 한다. 이들은 직접 농촌판매자를 찾기도 하는데, '보통직판장'에서는 팔당제철작목반과 괴산의 박달마을 농부들과 교류하며, 동진시장에서는 횡성의 농부애뜰 작목반 농부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한다.


- 도농교류를 통해서 이뤘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가.

"농촌과 농부의 가치를 인정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젊은 활동가를 만들고 싶다. 이것이 '보통직판장'이 할 일이다. 농산물로 무엇을 하든 농부님들을 존중할 수 있는 청년을 만나고 교류하는 게 목표다."


도시 속 삶에서 농촌은 보이지 않는다. 돈만 주면 살 수 있는 상품이 된 농산물에서 농부의 고된 노동을 느낄 수도 없다. 이런 가운데 쌈지농부와 '보통직판장'은 농촌과 농부의 소중한 가치를 '얼마예요'가 아니라 '누구세요'로 불리길 바라며 활동하고 있다.


오창균 기자


원본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1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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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농업에서 미래를 연다]<中>부가가치 올리는 ‘도시형 농사꾼’



천재용 씨(왼쪽에서 두 번째)와 천재박 씨(왼쪽)가 21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내 ‘농부로부터’ 매장에서 농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촌 사이인 이들은 농민과 도시민 사이의 ‘다리’ 역할을 꿈꾸며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인 ‘농부로부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천재용 씨(왼쪽에서 두 번째)와 천재박 씨(왼쪽)가 21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 내 ‘농부로부터’ 매장에서 농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촌 사이인 이들은 농민과 도시민 사이의 ‘다리’ 역할을 꿈꾸며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인 ‘농부로부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로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식품 매장인 ‘농부로부터’. 200m² 규모의 매장에는 ‘청년 농업 기업가’로 불리는 천재용 씨(37)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발굴한 농산물들이 진열돼 있다. 국산 잡곡과 과일, 채소는 물론이고 밥에 넣어 먹는 말린 밤과 장국 재료로 쓰는 쑥부쟁이 가루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농산물도 있다. 일부는 천 씨가 포장디자인까지 직접 해서 부가가치를 높인 것들이다.


천 씨는 “상품의 품질이 우수한데도 판로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부와 신선한 먹을거리를 찾으려는 도시인 사이의 다리가 되려고 한다”며 “최근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크다”고 강조했다. 


천 씨처럼 도시에서 농업 관련 사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 고정관념을 깨고 전통산업인 농업에 다른 분야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 농사는 구닥다리 산업? 농사는 예술!


천 씨는 1990년대 인기 패션브랜드였던 ‘쌈지’를 창업한 천호균 씨의 장남이다. 아버지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하던 ‘오너 2세’가 ‘농산물 장사꾼’으로 변신한 데에 적지 않은 사람이 의아한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한다.


“쌈지의 사세가 기울던 무렵 취미 삼아 텃밭에 채소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농사에 흥미를 느꼈어요. ‘농사가 곧 예술’이란 생각이 들었지요. 예술작가가 고뇌 끝에 작품을 창조하듯 농부는 오랜 시간 정성과 땀을 쏟아 농산물을 키워내니까요.”


그는 2009년 농업컨설팅 회사인 ‘쌈지농부’를 세우고 농산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브랜드를 개발하는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농부들을 접하다 자연스레 농산물 유통업에도 뛰어들게 됐다. 2011년 7월 경기 파주시 헤이리에 ‘농부로부터’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서울 마포구에 홍대점을 냈고, 롯데백화점 강남점과 롯데월드몰점에도 입점했다.


천 씨는 농업 관련 교육사업도 하고 있다. 헤이리의 가게에서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쌈지어린농부학교’를 운영한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흙을 밟고 농사를 체험하며 농업과 식품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농업에 교육서비스업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발굴한 것이다. 또 주말이면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보통직판장’이라는 장터를 열어 지방 농부들이 도시 소비자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쌈지농부’의 직원은 현재 15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억 원에 이른다.



○ 하늘만 바라봐야 하는 농부?… 농업펀드로 안정된 수익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낸 젊은이도 있다. 한때 귀농했다가 도시로 올라온 김승연 씨(34)는 농부들을 괴롭히던 여러 가지 고민거리에 주목했다.


“‘농부가 큰 빚을 지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농부가 날씨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없을까’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은 없을까’ 등 갖가지 고민이 머리를 맴돌았어요.”


그는 소농(小農)에게 영농자금을 지원해주는 ‘농사펀드’를 지인들과 함께 만들어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친환경 농사에 필요한 영농자금을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농부에게 빌려주고, 투자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좋은 농산물로 배당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씨가 만든 펀드는 올 5월 충남 부여군에서 쌀농사를 짓는 농부 조관희 씨에게 투자를 했다. 그는 우선 크라우드펀딩(불특정 다수에게 기금을 모으는 것)으로 1500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모았다. 그러곤 투자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 씨가 농사 짓는 모습을 틈틈이 전했다. 또 모내기와 벼 베기 등의 행사에 투자자들을 초대하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만들었다.


이런 김 씨의 사업은 이달 결실을 맺었다. 농부 조 씨는 투자금을 밑천으로 무사히 농사를 마치고 투자자들에게 친환경 쌀과 시래기, 참기름 등을 보냈다. 농산물의 재배 과정을 실시간으로 봤던 투자자들은 “어느 대형마트에서도 구하기 힘든 선물”이라며 열광했다. 


김 씨는 펀드를 청산한 뒤 농기구 임대료와 도정비, 인건비 등 비용 명세를 공개했다. 인건비는 조 씨에게 월급 형태로 지급된 돈이다. 김 씨는 “농사펀드의 규모가 커질수록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게 많아진다”며 “내년에는 토종 잡곡 등 다양한 작물로 펀드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농사는 농촌에서만?… 빌딩 옥상에서도 가능


아예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사례도 있다. 이예성 씨(28·여)는 도시농업 협동조합인 ‘파절이’를 이끌고 있다. 그의 일터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5층짜리 건물 옥상. 이 씨가 건물 옥상을 밭으로 만들어 재배한 콩과 루콜라, 밀 등의 농산물은 홍익대 인근 레스토랑이나 카페, 빵집 등에 납품된다.


이 씨의 주 고객은 자신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인 ‘로컬푸드’를 선호하는 요리사들이다. 고객인 요리사들은 직접 이 씨의 옥상 텃밭을 둘러보고 계약을 맺었다.


이 씨는 처음에는 재미 삼아 농사를 시작했다가 사업 형태를 협동조합으로 바꿔서 조합원들과 수익을 나누고 있다. 조합원은 약 70명으로 대부분 20, 30대 젊은이들이다. 이 씨는 “농촌에서만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텃밭 농사를 시작했다”며 “아직 사업 초기라 수익이 많이 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옥상텃밭을 홍익대 인근 식재료 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 “제철에 나온 친환경 식재료만 씁니다” ▼



블랙스미스-계절밥상-자연별곡 등… 정직한 농산물 사용한 음식점 인기



어느 지역에서, 어떻게 재배된 농산물을 요리의 재료로 썼는지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뷔페 ‘계절밥상’은 제철 재료를 쓴다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CJ푸드빌 제공

도시에서도 농업 관련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도시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외식업계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농부가 생산한 제철 식재료를 쓰면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농장에서 식탁으로(Farm to Table)’를 구호로 내걸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는 제주도의 농업회사법인인 모루농장이 블랙스미스를 운영하게 된 영향이 크다. 모루농장 대표인 박현정 씨(45·여)는 2011년 제주도로 귀농한 후 무항생제 삼겹살과 콩나물, 녹차 등을 식당에 납품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납품처였던 카페베네로부터 블랙스미스 인수 제안을 받았다. 박 씨는 “영농조합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메뉴를 만들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블랙스미스는 올 10월부터 요리에 제주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스테이크와 제주 유정란을 사용해 만든 브런치 메뉴 등이 대표적이다. 전에는 스테이크나 스파게티 등 ‘완성된 요리’에 역점을 뒀다면 이제는 ‘제주 농부’가 생산해낸 신선한 식재료에 중점을 두는 셈이다. 블랙스미스의 식재료는 제주의 유기농가 150곳이 공급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한식 뷔페 ‘계절밥상’은 매장에 농부의 얼굴을 찍은 현수막을 붙여놓고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계절밥상은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판교점을 시작으로 현재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쌈채소와 토마토, 속배추, 연근 등 100종이 넘는 제철 메뉴를 선보여 왔다.


이런 움직임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계절밥상의 누적고객 수는 지난달 말 120만 명을 돌파했다. 매장 대부분은 오전 10시 반에 문을 열지만 오전 9시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은 개점 시간을 30분 정도 앞당겼다.


이랜드의 한식 뷔페인 ‘자연별곡’ 역시 정직한 농부가 생산하는 농산물을 쓴다는 점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올해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문을 연 1호 점포인 미금점은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이 1500여 명에 이른다. 자연별곡의 한 관계자는 “론칭 6개월 만에 10호점을 돌파했다”며 “농부가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로 옛날 수라상에 올랐던 메뉴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전략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기자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기자



원본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41123/68118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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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예술, 농부는 예술가…걸맞은 작명·디자인 해드려요”


[경제와 사람] 농업컨설팅 ‘쌈지농부’ 기획자 천재박씨



쌈지농부 기획자 천재박씨가 지난 3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농부로부터’ 매장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



“농사는 예술이다.”

3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의 한 건물 1층에 자리잡은 ‘농부로부터’라는 매장에는 이런 문구가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각 지역 농부들이 재배한 다양한 농산품이 전시돼 눈길을 잡아끈다. ‘유기농 송산포도’ ‘거창 된장’ ‘진주 토종 우리밀 국수’ ‘앉은뱅이 통밀누룩’….

‘예술’이라는 매장의 문구에 걸맞게 농산품을 담은 포장과 디자인이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농사만 짓는 이들의 솜씨로 여겨지지 않았는데, 역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거쳤단다. 농업 컨설팅 업체 ‘쌈지농부’의 기획자 천재박(35)씨가 그 주역이다.


모든 작물 같아 보여도 제각각 

독특한 작명·특별한 포장 

농업에 예술 입혀 고품격화 


컨설팅 비용 2000만~3000만원 

돈 대신 농산물로 받아 윈윈 

직원 15명에 연매출 15억~20억



“저희는, 자신의 브랜드가 없는 농부와 그들의 농산품에 네이밍(이름짓기)과 디자인을 해주는 회사입니다. 디자인을 해주고 농부로부터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그들이 유기농 등 친환경으로 지은 농산품을 그 비용만큼 받아서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말하자면 농부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셈이다. 서로에게 ‘윈윈게임’이 된다.


이런 사업은 아직 낮은 인지도로 활발히 전개되지는 못하고 있다. 대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농부들을 상대로는 디자인 컨설팅 사업이 이뤄진 사례가 꽤 있다. 예를 들면, 쌈지농부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죽당리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유석봉씨에게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유씨 블루베리’(UC Blueberry)라는 브랜드와 이미지를 만들어줬다. 블루베리 포장지도 멋들어지다.


전북 고창에서 황토 노지장어를 친환경식으로 직접 기르고, 밥과 반찬 또한 직접 기른 농산물 90%를 사용하는 최경순·김순덕 부부 농부에 대해선 ‘농가맛집 용기장어, 자연 품은 힘찬 장어’라고 네이밍을 해줬다. 숙명여대 한식연구원과 합작해서는 ‘별채반’이라는 경주를 대표하는 음식 브랜드도 만들어줬다. 경기도 화성에서 10년 이상 유기농을 해온 황유섭 농부의 비닐하우스도 한 예다. 크리에이티브 작가 그룹 안데스·윤사비씨의 도움을 받아 ‘행복텃밭’이라는 이름의 예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농사가 예술의 색채로 단장돼 한 차원 더 품격 높은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디자인 컨설팅 비용은 보통 2000만~3000만원 선. 농부들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디자인 컨설팅 명목으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작물은 똑같이 생긴 것 같지만, 약간씩 다릅니다. 농산물은 식량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일반적인데, 농사는 예술만큼 훌륭하고, 농부는 아티스트입니다. 농사도 예술 작업처럼 시간과 정열이 들어가는 일이죠.” 천씨는 이것이 쌈지농부 창업자이자 큰아버지인 천호균 고문의 철학이라고 한다.


2009년 8월 설립된 쌈지농부의 매출은 연간 15억~20억원 정도로 크지 않다. 자본금 1억원으로 시작한 소기업으로 직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현재 대표는 사촌형인 천재용씨이며, 기획 등 실질적인 일은 대학 때 신문방송학(홍보·광고 분야)을 전공한 천재박씨가 맡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디자인팀은 따로 있다. 천씨는 디자이너와 생산자(농부)의 중간에서 연결고리 노릇을 한다.


쌈지농부는 서울 홍익대 앞 등 두 곳에서 ‘농부로부터’라는 농식품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는 일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백화점 쪽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3호점이 생기면 농부들의 정성을 담은 작물과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들을 더 많이 팔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미약하나마 우리 회사 단독으로 디자인 컨설팅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이에 관심 있는 디자이너나 작가, 소설가 등과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기른 농산품을 알릴 기회가 없는 소농이나 가족농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파주/글·사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원본출처 :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6542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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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농에게 투자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돌려받는 농촌-도시 교류 펀드

2014 농사펀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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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펀드 

‘오로지 땅과 햇살, 자연을 믿고, 농부에게 투자하는, 가장 무책임한, 그러나 가장 안전한 펀드’


‘2014 농사펀드 기획단’이 지난 4월 30일 농사펀드, 소농에게 투자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돌려받는 농촌-도시 교류 펀드 프로젝트를 오픈했습니다. 

농사펀드 참가하기 : http://goo.gl/gPHxFf


농사펀드 매니저 조관희 농부와 교류행사 참가자들


‘농사펀드’는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여 농부에게 필요한 영농자금을 보장하는 플랫폼입니다. 농사펀드를 통해 농부가 빚을 지지 않고, 자연 재해 걱정 없이 자신의 철학으로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신념과 생산자-소비자 간의 물리적인 관계보다는 사회적인 관계 맺음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기획단은 ‘펀드’라는 널리 알려진 용어를 직설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수익률을 최우선적으로 내세우는 기존 투자 방식과는 다르게 소농. 가족농의 비교역적 공익기능을 강조하며 펀드 투자를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서의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농산물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흔히 무시되었던 농부의 인건비를 책정하여 펀드 목표금액에 포함하고 자연 재해와 같은 불가항력 위험요소까지 투자자가 함께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이렇듯, 농부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여유 있는 삶을 누리며 농사를 짓도록, 그래서 소비자가 더 좋은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합니다. 


기획단은 조관희(남산골농원)농부와 작년부터 1년간의 준비 끝에 충남 부여 장암면 정암리 수작골 고래실 논 2975 m2 (약 900평)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관희 농부는 농약중독으로 농약의 심각성을 깨닫고, 가재가 살고 있는 1급수 논에서 우렁이를 이용해 친환경 농사를 짓습니다. ‘농사펀드’ 참여자는 투자 금액에 따라 백미, 현미, 참기름, 들기름, 시래기 등 조관희 농부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농사 과정을 지켜보며 손 모내기, 허수아비 만들기, 벼배기 등 연 3회(5월, 7월, 10월)의 교류행사에 직접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농사펀드’는 현재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환경에서 주목 받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지원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의 일환입니다. CSA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회원제 직거래 시스템으로, 기존의 유통 중심이 아닌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유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완주 로컬푸드, (사)흙살림, 전국여성농민회 언니네텃밭이 운영하는 ‘꾸러미’ 방식이 대표적인 형태이지만, 해외에서는 킥스타터스(Kickstarters)나 인디고고(Indiegogo)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수 많은 농부들이 새로운 기회와 지속가능성을 투자 받고 있습니다.  


2014 농사펀드 기획단은 지속 가능한 도농교류의 방법을 모색하는 농촌기획자 박종범, ㈜쌈지농부 기획자 천재박, 소셜벤처 둘러앉은밥상 한민성, 문화기획자 공기대, 그린디자이너 김승연과 자발적인 청년 자원봉사활동가로 구성되었습니다. 추후 사례집 제작과 강연 및 워크샵을 통해 도농교류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이 농사펀드를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프라인 활동은 ㈜쌈지농부의 도농교류플랫폼 ‘보통직판장’둘러앉은밥상이 지원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 플랫폼을 통해 오는 5월 16일까지 진행합니다.



농사펀드 참가하기 : http://goo.gl/gPHx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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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쌈지농부들은 텃밭을 일구고 그 곳에서 자란 채소를 수확해 바로 요리한다. 1년에 두 번, 쌈지농부들은 텃밭에 모여 씨를 뿌린다. 에코라이프가 한창 진행 중인 그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농사는 도통 지어본 적 없을 것 같은 도시 젊은이들이 모여 땅의 돌멩이를 고르고 씨를 뿌린다. 회사의 어르신인 대표부터 가장 어린 막내까지 하나같이 열심이다.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는 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못해 엄숙하기까지 하다. 이 상태라면 올 가을 풍년은 문제없을 듯 보인다. 이 풍경은 주말농장에 모인 가족의 모습이 아니다. ‘쌈지농부’라는 한 회사의 직원들이 모여 텃밭농사를 짓는 모습이다.

쌈지농부는 씨를 뿌리는 것부터 채소를 수확하고 유통하는 것까지 총괄하는 회사다. (주)쌈지 천호균 전 대표가 몇 년 전부터 취미삼아 텃밭을 가꿔 왔다. 천 대표는 어느 날 툭 뿌려 놓은 상추씨가 보름도 안 되어 쑥쑥 자라고, 조그만 호박 모종이 집 한 채만 하게 자라는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농부가 생명이 깃든 이삭 하나를 위해 기나긴 인내의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고는 예술가의 고뇌를 생각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쌈지농부’다.

“쌈지농부는 지렁이다, 논밭예술학교, 디자인컨설팅, 유기농사, 리틀파머스 등 총 5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렁이다’는 친환경 디자인 상품, 친환경 먹을거리 등을 만날 수 있는 생태가게, ‘논밭예술학교’는 자연을 소재로 하는 생태문화공간, 농촌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도록 농산물 패키지 디자인을 바꾸고 문화예술컨텐츠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컨설팅’ 사업이 있습니다. ‘유기농사’는 쌈지농부에서 직접 키우는 유기농산물을 이용해 레스토랑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부서예요. ‘리틀파머스’는 불필요한 부자재 사용을 피하고 장식을 절제한 윤리적 신발을 만드는 슈즈 브랜드입니다.”

농부라는 컨셉트에 맞춰 쌈지농부 유기농사에는 ‘지렁이다’에서 15km 떨어진 곳에 논과 밭이 마련되어 있다. 분식 식당 ‘오가닉 튼튼밥상’과 피자와 스파게티 전문점 ‘어린농부피자’는 그곳에서 수확한 식재료를 사용해 친환경 요리들을 만든다. 쌈지농부의 사람들은 ‘유기농사’의 일환으로 1년의 농사시기에 맞춰 씨를 뿌리고 수확한다. 하지만 텃밭이 너무 멀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지렁이다’ 옆 공터를 활용한 샘플 텃밭이다.

"비록 환경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렁이다’의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토종 식물에 대해 알려주고 아이들에게는 생태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실제 채소가 자라나는 과정을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 이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가 텃밭을 일구는 이유입니다."

오늘 심을 채소는 상추, 토종 고추, 로켓샐러드다. 쌈지농부에 진짜 농부는 한 명도 없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쌈지농부는 노동부에서 지정한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전국 가구 월 평균소득의 60% 이하이거나 고령자, 장애인, 여성 가장 등을 고용하면 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쌈지농부는 이에 파주지역에서 오랫동안 농사를 지으시던 농부에게 쌈지농부의 일원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농사 전문가인 농부님에게서 하나하나 배워가며 농사를 짓는 재미가 쏠쏠해 보인다. 올봄 처음으로 파종을 마무리한 쌈지농부 텃밭. 올가을 수확이 풍년일지 기대된다.



Mini Advice! 쌈지농부의 에코 실천법 3가지
쌈지농부의 사람들은 평소에도, 직장에서도 에코라이프를 위해 노력한다.그들이 지키는 에코라이프 실천법.

eco tip 1 전깃불 대신 촛불을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가죽 신발을 만드는 ‘리틀파머스’는 서울 홍대, 강남 등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에 1번,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전깃불 대신 촛불을 사용한다.
eco tip 2 쇼핑백이 없는 가게 리틀파머스에는 쇼핑백이 없다. 손님에게서 쇼핑백을 기부받은 뒤 스티커를 붙여 재사용한다.
eco tip 3 미트 프리 먼데이(Meat Free Monday) 쌈지농부의 사람들은 육류 소비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1주일에 한 번, 매주 월요일에 고기 없는 식사를 하고 있다.


월간 헬스조선 2011년 5월호
/ 취재 유미지 헬스조선 기자 yoom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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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