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균'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6.01.14 농부로부터 설날선물꾸러미 2016' 원더풀 원하는대로
  2. 2015.04.28 [언론보도] 쌈지농부/농부로부터 : “토종 유기농에 디자인 입혀…‘농사 사업의 미학’ 추구하죠”
  3. 2014.08.08 [BRAVO LIFE] “농사가 바로 예술입니다” / 두 번째 삶을 시작한 천호균 (주)쌈지농부 대표 ‘생긴대로’ 살다
  4. 2014.05.23 느린농부 발효장터: '진짜' 손 맛에 빠지다 / 5.31~6.1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5. 2014.05.09 "농사는 짓지 않으면서 밥은 다 먹으려고 합니다" [사회적기업가포럼]쌈지농부 천호균 고문
  6. 2013.04.22 논밭예술학교 생태강연 후기 _ 흙살림연구소 윤성희 이사님의 도시텃밭 유기농 퇴비 만들기(지렁이 분변토)
  7. 2013.02.20 일본 라쿠텐(樂天) 여행 네비 한국>음식 섹션에 <농부로부터 홍대점>이 소개되었습니다.
  8. 2013.01.17 쌈지농부-농부로부터 2013 설(구정) 선물꾸러미 안내
  9. 2012.10.10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면, 농사는 세상을 구합니다." (에쎈 2012.10)
  10. 2012.10.09 [YTN 공감인터뷰] 농촌과 예술의 만남 '쌈지 농부' 천호균
  11. 2012.09.21 2012' 슬로우아트(Slow Art)전 : 2012년 9월 22일(토) ~ 29일(토)
  12. 2012.07.24 SBS CNBC 천호균고문님 인터뷰 (7월 19일 목요일) 입니다.
  13. 2012.06.18 6/16 (토) <토요일에 만난 사람> "농사가 예술이다" -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14. 2012.04.29 KCDF <도시농부의 작업실>-전시회 (2012.04.05 ~05.20)
  15. 2012.03.16 MBC 세상보기 시시각각 '이제는 로가닉이다' 농부로부터 방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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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기운을 모두 담은 된장, 고추장,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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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로부터 설날선물꾸러미, 2016' 원더풀 원하는대로!


농부의 정성과 자연의 고마움을 가득 담아 설날선물꾸러미를 준비했습니다. 

새로운 한 해, 첫 날을 맞이하여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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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의 경제

패션사업가서 농사기업인 변신한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쌈지농부의 천호균 대표가 베트남에서 구입한 모자를 쓰고 빙그레 웃음을 짓고 있다. 그는 “지난달 베트남 공정무역을 다녀온 뒤로 베트남 모자를 쓰고 다닌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저지른 잘못을 속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파주/김현대 선임기자


“농사의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이야기하고 보여주자는 것이 우리 비즈니스모델의 시작입니다. 농사의 숨은 가치를 마케팅과 디자인 소스로 활용하죠. 내년이면 손익분기점에 오르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만….”


1990년대의 패션 아이콘에서 ‘농사 기업인’으로 변신한 천호균(64) 쌈지농부 대표가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2009년 패션브랜드 ‘쌈지’를 매각하고 2010년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인 쌈지농부를 설립하면서 ‘농사 사업의 미학’에 도전했다.


“쌈지농부 차별화의 포인트는 ‘친환경’, ‘생긴대로’, ‘토종’입니다. 삐뚤삐뚤 못생긴 (상품성 없는) 농산물에 담겨 있는 생명의 가치를 새롭게 하자는 거죠. 사회적기업 흙살림이 생산한 토종 곡식의 가치도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농부들과, 또 고객들과 늘 그런 이야기로 소통합니다.”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의 쌈지농부는 농사를 소재로 한 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이어 지난해부터 ‘농부로부터’라는 유기농 매장 사업을 시작했다. ‘논밭예술학교’로 이름붙인 제법 규모있는 공간에서는 논갤러리와 밭갤러리라는 전시장과 자연요리교실 및 생태형 숙박시설 등을 운영한다.


“농부들의 상품 포장을 디자인해 주고, 농산물로 대신 받는 물물교환을 자주 해요. 촌스런 디자인이 우리의 콘셉트이고요. 농부들한테서 받은 농산물은 ‘농부로부터’ 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신뢰가 쌓이면서 디자인 수주와 유기농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쌈지농부의 매출은 첫해 5억에서 지난해 10억, 올해 20억으로,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 20억이면 흑자가 납니까?

“적자지요. 그래도 마음은 편안합니다. 아직은 투자라고 생각해요. 쌈지농부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잖아요. 올 9월에는 논밭예술학교에서 ‘슬로우 아트’라는 주제로 2주 동안 병아리를 키우고 예쁜 닭집을 지어 노인들한테 분양해주는 전시회를 했어요. 자연요리를 공부하고 직접 만드는 문승희 선생님의 강습도 매주 열고 있고요. 그런 분들과 함께하면서 우리는 소중한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긴대로’ ‘토종’

차별화된 유기농 매장 운영

농산품 포장 디자인해주고

돈 대신 농산물로 받기도

논밭갤러리·자연요리교실에

생태형 숙박시설도 만들어

손익분기점 정도 이익이 목표

“올바르게 해야 예술처럼 지속”


-그래도 계속 손해가 나면 사업 유지가 어렵잖아요?

“내년쯤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저는 손해 안보고 돈도 벌지 않는, 그렇지만 오래 지속가능한 기업을 꾸리는 것을 쌈지농부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 농부들이 가난하고 유기농산물을 다 같이 먹을 수 있어야 하니까, 현실적으로도 돈을 벌기가 어렵습니다.”


-손익분기점이 목표인 기업?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돈을 더 벌자고 끝없이 경쟁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까요? 교육과 문화로 인해 우리가 그렇게 습관화됐던 것 아닐까요? 저도 한창 사업을 벌일 때는 그런 환경에 아주 익숙해 있었지요. 지금은 꼭 그것만이 기업의 목표는 아니라는 생각을 해요. 운영비를 회사에서 감당하고 손익분기점이 계속 이어지는 그런 경영이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의 본모습 아닐까요. 앞으로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이 많이 나올 겁니다.”


천 대표는 사회적기업인 쌈지농부 이외에 100억대 매출의 어린농부라는 영리 기업도 운영하고 있다. 헤이리마을 등 6곳에서 ‘딸기가 좋아’라는 인기 어린이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친환경 소재의 잡화를 판매하는 서울 홍대 입구의 ‘리틀파머스’ 매장을 소유한 흑자 기업이다. 농사와 생태의 가치는 어린농부의 사업에도 속속들이 녹아들어 있다.


“‘딸기가 좋아’에서는 아이들이 똥과 흙을 소재로 우리 옛것의 놀이를 즐깁니다. 자기보다 약한 동물과 식물을 아끼려는 아이들의 심성을 담을 수 있도록 애썼어요. ‘리틀파머스’에서는 새터민들의 사회적기업인 ‘고마운사람’에서 손노동으로 생산하고, 신문지와 폐가죽 폐타이어를 활용한 구두와 가방을 판매해요.”


천 대표는 내년부터 어린농부의 사업 일부를 쌈지농부로 넘기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헤이리마을에서 유기농 밥집과 공정무역 커피점 등을 운영하는 ‘지렁이다’ 사업과 다양한 손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작가공방’의 가게임대사업을 대상으로 생각한다.


“저는 기업가의 체질이 굳어있지요. 쌈지농부 사업이 내년에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혼자 굴러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겁니다. 사재를 털든지…, 아니면 어린농부의 흑자 사업을 조정하든지….”


-2009년 쌈지 사업을 접을 때부터, 지금과 같은 사회적기업을 생각했나요?

“지금처럼 순수하지는 않았어요. 예전에 쌈지를 운영할 때도 ‘나무를 가꾸는 속도로 아름다움을 가꾸자, 그런 마음으로 예술사업을 하자’는 생각은 했지만요. 농사를 가까이 하면서 좋은 생각과 착한 마음에서 창의력이 나온다는 진실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60대의 사회적기업가는 ‘신념’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예술이 지속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다움과 올바른 사회적 가치를 사람들과 나누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올바름을 끌어안는 기업은 지속가능합니다. 저의 신념입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원본출처: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652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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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LIFE] “농사가 바로 예술입니다”

두 번째 삶을 시작한 천호균 (주)쌈지농부 대표 ‘생긴대로’ 살다




쌈지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예술적 기질을 가진 독자적 토종 패션 브랜드 쌈지. 10년 동안 운영됐던 예술가들의 인큐베이터 쌈지 스페이스,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뮤지션들의 축제의 장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인사동의 쌈지길 등은 쌈지라는 브랜드가 얼마나 혁신적이고 감각적이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결과들이었다. 그러나 기업으로서의 쌈지는 2010년에 부도가 났다. 쌈지의 주인장이었던 천호균 대표는 ‘장사’를 버리고 ‘농사’로 인생의 두 번째 시작을 드라이빙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쌈지의 정신을 농업과 연결시킨 (주)쌈지농부를 통해서다.


글 김영순 기자 kys0701@bravo-mylife.co.kr

사진 장세영 기자 photothink@etoday.co.kr



“저는 남들 신경 엄청 쓰는데 남들은 제가 신경 안 쓰는 줄 알아요.”


1949년 생 소띠, 올해로 예순여섯 살인 천호균 대표의 첫 모습은 ‘쌈지’라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혁신적 브랜드의 수장다운(?) 수더분한 외모와 소년 같은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는 10여 년 전, 예술인마을에 먼저 자리를 잡은 지인의 소개로 헤이리 파주에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주)쌈지농부를 세우고,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농사와 예술의 결합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쌈지에서의 ‘예술’을 농업으로 이어가다


천 대표는 쌈지농부를 시작하면서 특히 느림의 미학을 조명하는 슬로우 아트(slow art) 예술가들과 교류했다. 어떤 작가는 농사를 짓는데, 밭 이름이 ‘반만 먹자’다. 농사를 지어서 사람은 딱 반만 먹고 반은 동물들과 나눈다. 원래 농사는 같이 먹으라고 하는 것, 그 철학에서 출발한다. 갤러리에서 병아리를 부화시켜 2주 정도 키워 독거노인들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하는 작가도 있다.


“쌈지를 할 때, 장사를 하면서도 마케팅을 예술로 했죠. 그 아트 마케팅을 농사에서도 융합시키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쌈지에서 시도했던 ‘예술’을 계속 이어간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는 예전 인터뷰에서 과거에 패션디자인상 심사위원장을 하면서 ‘아름다움에는 순위가 없다’는 문제적 심사평을 낸 바 있다고 자평한 바 있다. 교육과 사회는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아름다움을 고정시키려 하는데, 그는 모든 생명이 ‘생긴대로’ 저마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편견 없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발굴해서 보여주는 이가 예술가라는 게 그의 지론. 생각해보면 농업은 그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실현시키는 가장 보편적이고도 익숙한 기술 아니던가.



천 대표는 과거 쌈지 시절의 예술과 지금의 예술이 어떤 점에서 다르냐는 질문에 지금 농업을 통해 하는 예술은 거대담론으로 세상을, 환경을 바꾸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농업의 생산성과 예술의 가치를 합치니 지속가능, 정의, 나눔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는 천 대표의 지론과도 일치하는 면이 있었다.


“농업을 시작하니 가능한 한 농사하는 마음으로 장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형보다는 내용이나 가치에 충실하게 말이죠. 그 절실함을 담다보면 지속가능한 예술로 이어집니다,”



농부할아버지, 손녀와의 소통 비결… 측은지심을 알게 되다



농업을 하면서 천 대표는 세 명의 손녀들과 더욱 친근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물이라는 돌보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는 약자를 돌봐서 길러내야 하는 농업의 특성이 소통의 비결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배경이나 교육이 아이들의 착한 속성을 계속 유지시켜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약자를 측은하게 생각하잖아요? 그런 마음을 유지시켜주는 교육 말이죠. 농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약한 것들에 대해 측은하게 생각하게 되니까, 그게 아이들의 속성하고 일치하는 거 같아요. 농업이 만들어 준 제 속성이 손녀들의 속성을 마주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죠.”


인생이모작을 진행하는 시기의 동반자와의 관계도 궁금했다. 사실 많은 시니어들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동반자와의 관계에 관해 고민한다. 취미나 여가를 찾으려고 애쓰게 되는 건 동반자와의 관계가 불성실해진 것에 대한 반대급부가 아닐까. 그런데 이 부분에서 천 대표는 거의 ‘완성형’이었다.


“자랄 때 아버지가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는 분이었어요. 그러면서도 가정일을 챙기셨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내를 위하는 문화를 알게 됐어요. 그리고 살다 보니 여자들이 아는 게 참 많더라구요. 그렇게 자라고, 살고 배워 오면서 아내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됐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자기 생각이 강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 말 잘 안 듣잖아요? 그런데 저는 습관이 아주 잘 되어 있어요(웃음).”


천 대표는 부인을 ‘감사야’라고 부른다. 늘 배울 부분이 많은 사람이라 감사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결혼할 때부터 ‘배우자’는 생각으로 부인을 배우자로 택했는데, 실은 ‘마누라말 잘 듣자’는 습관이 되다보니 얻게 된 것.




생각의 밭, 마음의 논을 가꿉니다


천 대표는 자신이 아직 초보 농부라고 고백한다. 말하자면 이제 막 인생 2막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중이라는 것. 그래도 먼저 시작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 시대의 일가를 이뤘던 사람으로서 인생이모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말해 줄 수 있을지가 궁금하여 물어봤다.


“농부를 하다 보니 생명의 가치를 알게 됐습니다. 그 가치를 소비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돈을 많이 벌 때와 비교하여 행복하냐구요? 돈을 많이 벌면 많이 버는대로 만족스럽죠. 하지만 지금은 가치를 추구하다 보니 행복을 느끼게 되요. 만족보다는 행복을 찾아라,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생긴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에 가장 멋스러워 보이는 천 대표는 수익이 좀처럼 나지 않을 것 같은 ‘달동네’(천대표가 표현하는 절실하게 살기 위한 공간)에서 그만의 노련한 솜씨로 예술과 농사를 엮어 농부와 소비자의 소통을 꾀하고 있다.



출처: http://www.bravo-mylife.co.kr/view/atc_view.php?varAtcId=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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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농부 발효장터 - 진짜 손 맛에 빠지다-'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열립니다.



#느린농부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주말 이틀에 걸쳐 '진짜' 손 맛에 빠져보는 '느린농부 발효장터'가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열립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한 발짝 느린(slow) 삶의 자세로 슬로푸드 및 로컬푸드의 가치를 실천하는 '느린농부'님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진짜 손 맛 좀 보실래요?

대기업 중심 공장식 제조 및 유통 체계는 우리 미각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느린농부 발효 생산자와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공정한 유통 및 마케팅 기관 및 소비자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 일시 

  • 5월 31일 (토)  오후 02시 ~ 오후 06시. 
  • 6월 01일 (일)  오전 10시 ~ 오후 04시. 

*4시에 장터는 마감되고 "발효밥상나눔"과 "가와지소리 민속공연"이 진행됩니다.


□ 장소 


□ 주관 : 슬로푸드문화원(아태발효포럼), 쌈지농부 

□ 주최 :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 후원 : 국민농업포럼,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한살림,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 문의 : 쌈지농부, 논밭예술학교 (031-945-2720) 



# 느린농부 발효장터 

전국 각지에서 각자의 느림으로 발효를 이어온 농부님들, 그리고 이제 그 움직임에 동참하는 어린농부팀들 총  50여팀이 오여 김치, 술, 된장, 고추장, 간장, 식초, 어간장, 소금, 장아찌, 차, 발효액, 빵, 젓갈 등을 자랑스럽게 선보입니다. 


[ 부 / 대 / 행 / 사 ]

  •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 '한국의 맛의 방주' 작은 전시. 에코푸드코리아(간장 꽃게장), 진주곡자공업연구소(앉은뱅이밀 누룩, 화성한과, 잔다리 전두부(착한 두유), (주)우리밀(우리밀 과자) 상품 소개 및 판매
  • (사)슬로푸드문화원 : 아이들 대상 슬로푸드 미각체험교육을 진행합니다 (토,일) 
  •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 아이들 여치집만들기 프로그램과 밀대를 증정합니다 (토,일)
  • 우리술 칵테일 : 우리 전통주로 칵테일을 만들어 잔 술로 판매합니다. (토, 일)
  • 평화가 깃든밥상 : 문성희의 자연요리 방식으로 '수수부꾸미'를 선보입니다. (토, 일)
  • 농산물 구축 대작전 : 버려질 뻔한 농산물로 신나게 요리해 판매합니다 (토, 일) feat (토) 로이든김, (일) "요리가무" by 슬로청춘
  • 김선녀 : 화덕으로 만든 먹거리를 선보입니다. (토)
  • 먹거리 정의 발효밥상나눔 (일) 오후 4시.
  • 오천년 가와지소리 민속공연(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오후 5시. 







[ 느 / 린 / 농 / 부 ]

  • (신안) 마하탑 : 신안 천일염, 새우젓 / 깨끗한 물에서 피어난 흰 꽃, 소금 (소금은 발효음식의 화룡점정)
  • (서울) (사)한국전통주연구소 : 전통찹쌀막걸리, 해물부추전, 메밀전병 / 쌀 ·누룩·물 세 가지로 수백 가지 향을 빚습니다.
  • (수원) 풍미식품 : 김치 / 김치는 한국의 자존심이고 밥상은 약상입니다.
  • (파주) 박영란 : 장아찌
  • (김포) 고가풍경 : 식초 전시, 귤향과즐, 발효떡갈비 / 오래된 종택에서 식초와 효소, 청을 이용한 자연 요리 건강 밥상을 선보입니다
  • (파주) 최행숙전통주가 : 초리골 미인 최행숙 전통주 / 직접 재배한 쌀과 인삼으로 거의 사라진 옛 전통방식으로 막걸리를 빚어냅니다. 
  • (파주) 영농조합법인 산머루농원 : 명품의 향기 감악산 산머루와인, 머루주서, 머루죽, 쨈, 선물세트 / 우리 전통주들 다 와인입니다. 산머루도 세계화할 수 있습니다.
  • (파주) 산촌마을청국장 / 산촌마을 쥐눈이콩 청국장, 파주장단콩 된장 / 저는 단지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서 실천한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파주) 버섯마을 / DMZ 천연발효버섯식초, 버섯조청 / 500여개의 항아리에서 재래식 전통발효방식으로 버섯식초를 만듭니다.
  • (파주) 어가행렬 / 우엉차, 연근차 / 손수 직접 만든 우엉차와 연근차, 몸과 마음의 평화를 바라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합니다.
  • (파주) DMZ파주드림푸드 / 파주 장단콩 초콜릿 / 지역 자원 장단콩으로 콩초콜릿을 만들어 지역에 나눕니다.
  • (양주) 우리들 자연학교 / 우리들 자연학교 발효건강 먹거리: 양파고추장, 양파진액,솔잎차 / 오감을 만족시키는 자연놀이학교에서 발효건강 먹거리를 선보입니다.
  • (고양) 우보농장 / 천연발효퇴비 / 생태적 삶과 자급하는 농사공동체 "우보농장"
  • (논산) 논산 홍성희 전통주 / 전통방식만을 고집하는 홍도가의 술, 식초 / 전통방식만을 고집하는 홍도가
  • (서천) ㈜백제명가주조.천혜장 / 한산소곡주,생텅국장, 한산모시청냉면 /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주로 알려진 한산소곡주를 땅굴 속에서 저온 숙성하여 빚어냅니다.
  • (서울) 청미래 자연식품 / 베아밀, 유기농쌀술 / 자연식운동가로 건강한 유기농 먹거리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 (강릉) 빵짓는 농부 / 발효빵 / 100% 천연발효효모를 이용한 천연발효빵을 설탕, 유제품없이 곡물과 채소, 과일로만 만듭니다.
  • (부안) 바닮 / 청초효염, 해풍삼백초, 해풍어성초, 오디 /  365일 건강한 이야기 청초효건강함을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 (논산) 해담골 / 논산의 맛 해담골 어육장, 강경젓장, 딸기장, 집장, 어육간장 / ‘전설의 맛’ 어육장(魚肉醬)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장을 만들면서 나를 재발견합니다.
  • (함양) 견불동 식품 / 지리산 견불동 된장, 간장 / 순 국산 콩으로 가마솥에 장작불로 콩을 삶고 짚으로 매달아 자연통풍으로 메주를 띄웁니다.
  • (완주) 대둔산 산내골 식품 / 천리장 / 농산물을 내 손으로 재배해서 발효음식을 만듭니다. 천리장 식품명인
  • (남양주) 이싹뜰 / 쩜장(된장) / 집안대대로 내려온 '쩜장'이라고 불리는 재래식된장, 저염된장을 만듭니다.
  • (제주) 한라산청정촌 / 제주푸른콩된장(2014 프레지디아 인증) / 제주 토종 장콩인 '푸른 독새기 콩'으로 장을 담급니다. "제주푸른콩장  Presidium"
  • (가평) 토가 전통장 / 전통장류(된장,고추장,간장,청국장) 및 선식, 매실원액 / 장은 모든 음식 맛의 기본이고 장 맛이 그 집안의 좋은 기운을 불러 일으킵니다.
  • (정읍) (사)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 / 장아찌 발효액 / 우리고장과 우리 주위에서 나고 자란 식물은 우리 몸의 기운을 돕습니다.
  • (서천) 서천한산식품 / 한산모싯잎젓갈 / 한산모싯잎젓갈은 짠맛을 덜하고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 (완도) 장보고 가세 / 바지락젓갈, 전복장, 완도 발효식품 / 완도 소안도 알베기 통멸치를 옹기에다 3년이상 숙성하여 멸치 액젓을 만듭니다.
  • (포항) 영농조합법인 이도 / 발효한방차(잘잔다, 줄이다, 반하다), 발효도라지차, 발효천마차 / 몸에 좋도록(善) 만든 차, 발효선(善)차. 100% 자연산과 유기농 약용식물을 발효시켜 개발했습니다.
  • (장흥) 정남진자연발효식품 / 맛의방주, 장흥돈차, 황차, 고추장, 된장, 간장 / 장흥돈차. '청태전' `은 국제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되었습니다. 맛의 방주'는 소멸위기에 놓인 토종 종자와 음식을 지속적인 유지·확대를 위한 슬로푸드국제본부의 중점사업입니다. 
  • (서울) ㈜우리밀 급식 / 우리밀 빵, 과자, 아이스크림 / ‘푸르나이’는 GMO원료, MSG, 인공색소, 인공향료, 방부제 등 화학적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습니다.  
  • (서울) 슬로푸드 약선 / 꽃차 /옛 밥상의 지혜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킵니다/꽃차시음
  • (강진) 슬로푸드 남도 / 전남 강진 지역 발효관련 상품 / 혀는 알고 있습니다
  • (대구) 아사한 0.7 저염 김치 / 0.7 저염김치 (파우치,캔) / 소금없이 맛있는, 염도 1% 이하 김치. 내 아이를 위한 착한 김치, 아사한 0.7 저염 김치
  • (원주) 치악 싸리골 된장 / 장류, 청국장, 호박고구마, 김치 / 옛날 할머니들이 만드는 재래방식으로 가마솥에서 장작불을 피어 5~6시간 갈색이 날 때 까지 뜸을 푹 들여 메주를 온돌방에서 띄워서 된장을 만듭니다.


[ 어 / 린 / 농 / 부 ] by 도농교류플랫폼 보통직판장 
  • 팜그루(FarmGuru, 구:예산농원) / 식초, 복분자와인, 발효음료 (토, 일)
  • 공동체농업지원센터 영농조합법인 / 강원도 횡성 유기농 채소, 반찬(장아찌류), 두부, 유정란, 마을 꾸러미 (토)
  • 선데이잼 / 자연의 맛과 향을 병에 담고자 설탕대신 사과 주스를 넣은 잼, 혹은 젤라틴 없는 천연젤리를 선보입니다. (일)
  • 지미선 / 자연산 취나물.방풍나물, 건고사리, 말린 표고버섯, 된장, 산에서 직접 채취한 나물들과 마을에서 농사지은 농작물로 만든 발효음식 그리고 식용가능한 나무 묘종 (토)
  • 청년농부 '둘러앉은밥상' / 올리고마을 단호박식혜, 유기농 효덕목장 자연숙성치즈, 식초 (토, 일)
  • 청년농부 '봄봄' / 예선식품 참손맛고추장, 시골부모님의 고추장을 아들이 대신 판매합니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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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농사는 짓지 않으면서 밥은 다 먹으려고 합니다. 강물도 살리지 못하면서 물은 다 마시려고 하지요? 공기는 마구 더럽히면서 숨은 다 쉬려고 합니다. 얘들은 지옥같은 학교에 보내면서 훌륭하게 자라기를 바라지요. 우리가 사는 법이 뭔가 잘 모르고 사는 거 같습니다." 


농사가 예술이고 농부가 아티스트다


- 쌈지농부 천호균 대표 at 사회적기업가포럼, 20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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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2013년 3월 27일(수) 오후1시

흙살림연구소 윤성희 이사님의 도시텃밭 유기농 퇴비 만들기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강의 장소는 헤이리 예술마을 친환경, 유기농가게 농부로부터~~~~~!

앞으로 생태강연은 농부로부터에서 진행합니다^>^

 

 

"식물이 안전하냐보다 배가 부르는게 더 중요했던 시절

유기농업의 인식이 없었다" 하시며 유기농업이 도입된 시기는

90년대 EM(유용미생물)이 시작이었다며 이론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석사과정때 진행하던 실험방법론을 바탕으로

흙살림연구소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퇴비를 만드는 연구를 오랫동안 진행하셨는데

아무리해도 퇴비가 안되서 애먹으셨다는 경험도 들려주시며

음식물쓰레기 수거단계에서 주민교육협조의 필요성을 언급하셨습니다.

 

(음식물쓰레기 -> 음식물찌꺼기 로 언어순화되었다고하니

우리도 이제 음식물찌꺼기란 단어를 사용합시다~~)

 

 

 

 

야외 실습현장..

농부로부터 앞마당에서 3가지 방식의 퇴비만들기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음식물퇴비 만들기 입니다***********************************************************************

 

 

음식물퇴비 만들기
톱밥과 음식물을 1:1 비율로 섞고 부엌살림 한스푼(0.1%)를!


톱밥대신 쌀겨를 넣는 경우 톱밥비율의 쌀겨를 10%
(톱밥대신 쌀겨를 넣어도 되지만 비싼 반면 발효효과가 큰 장점이 있어요~)


퇴비회사에서는 속성고온 발효법으로 보름정도 발효해서 판매를 하는데
가정에서 퇴비를 만드는 경우 최저 3개월 발효해야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Tip 하나, 공기가 잘 들어가게 골고루 섰어야 발효가 잘된답니다!!!

 

여기서 주의점!
수분함량이 10% 이하면 미생물이 활동 안하므로
음식물찌꺼기 수분함량 낮을수록 톱밥의 양 적게 넣어야 한다고해요~

 

퇴비는 한평(1.8x1.8)당 10~20km 쓴다는 점 참고로 알려드려요!!

 

 

 

 

두번째, 지렁이분변토 만들기 입니다***********************************************************************

 

지렁이 분변토 만들기!

지렁이 분변토란....! 지렁이가 먹고 싼 똥.

 

화분갈이용 흙 15L를 준비합니다.

지렁이는 양식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구요... 낚시밥용 지렁이 100g~500g 투입합니다.

 

 

 

Tip. 지렁이가 잘 살게 먹이를 주는게 중요한데

지렁이는 하루에 100g의 음식물찌꺼기를 먹을 수 있으며 300g은 3일을 먹어요

 

지렁이는 생음식보다 발효된 것을 잘먹으며

깊이 음식물을 묻지 않아야 음식물이 발효가 잘 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음식물찌꺼기때문에 시큼한 냄새가 하루 이틀정도 나는데 지렁이가 먹고 산 똥이 탈취제 역할을 한다고하네요 ^.^

 

 

마지막으로 부엌살림 살짝 부려주세요!

Tip. 지렁이 분변토와 지렁이를 분리할때는 지렁이가 통과할 그물을 깔고 빛이 통하게 하세요!

 

 

 

 

세번째, 커피찌꺼기 퇴비 만들기입니다***************************************************************************

 

 

커피찌꺼기 + 톱밥 1:1 비율로 하고

 

다용도 미생물 0.1% 넣어줍니다!

뚜껑에 cc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10cc를 따라서 넣습니다!

미생물의 초기먹이로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해요!

 

 

TIP. 수분함량은 30%만! 많으면 구더기가 생기니 유의하세요!

 

 

선생님 손에 쥐어진것이 바로 부엌살림! 10g 흩어서 넣어주세요!

퇴비 20kg 정도면 일주일 발효하여 평당 2~3km 쓰면 알맞다고 합니다^.^

 

 

Tip. 석회질 퇴비만들기 Tip도 함께 알려주셨는데
계란껍질은 부화장에서 그냥 가져올 수 있답니다.

 

석회질 비료는 땅을 굳게 하므로 평당 1kg 만 써야한답니다!! 

계란껍질대신 조개껍질을 사용해도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친환경, 유기농가게 농부로부터 앞 전경.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곳 강연에 참석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들도 퇴비를 만들어보실까요~~~?

 

마지막으로 유용한 정보!!! 여름 장마철에는 퇴비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쌀겨는 쥐들이 아주 좋아하니, 쌀겨를 넣은 퇴비는 쥐들이 모이지 않게 잘 보관바랍니다!

퇴비많이 먹는 작물도 함께 알아두세요^^

옥수수/감자/배추/무/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퇴비만드는데 사용된

미생물먹이부엌살림 등 텃밭용품은 농부로터 쇼핑몰(www.fromfarmers.co.kr)에서 구매가능합니다!!

 

 

다용도 미생물 먹이 :
http://www.fromfarmer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99&category=010

 

 

 

부엌살림지퍼백 :
http://www.fromfarmer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09&category=010

 

 

 

퇴비만드는데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만들어진

유기농 퇴비를 구입하세요~

 


유기배양토 15L
-> http://www.fromfarmer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2&category=010

 

 

 

논밭예술학교 생태강연 은 매달 1회 진행됩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홈페이지 : www.논밭예술학교.kr 신청문의 : 031-943-9722

 

생태강연 신청하기 : https://spreadsheets0.google.com/spreadsheet/viewform?hl=ko&hl=ko&formkey=dDQyZEhER2VGSGVvbkw3OTdNSjdRblE6MQ#gid=0

 

 

친환경, 유기농가게 농부로부터 헤이리점 오시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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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

일본 라쿠텐(樂天) 여행에 <농부로부터 홍대점>이 소개되었습니다. 


'농부로부터'는 '쌈지농부'와 '흙살림'이 함께 마련한 새로운 친환경·유기농 유통 매장 브랜드이자 농부가 정성어린 손길로 우리땅에서 일궈낸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먹을거리와 '농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철학을 담은 친환경 식품 매장입니다. www.fromfarmers.co.kr




△ 농부로부터 _ 이태근, 이택근, 천호균, 이인경 저. 궁리. 2011.10.21


“진정한 농사, 흙을 살리는 농사는 인류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저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선한 본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기농업은 도시문명과 기계문명이 갉아먹어버린 인간의 심성을 재생시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과속이 익숙해진 시대에 유기농업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방법이지요.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고 손도 많이 가고요. 하지만 유기농업은 절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들을 일깨웁니다. 그중 하나가 공존입니다. 유기적이란 말의 의미가 몸의 기관 즉 유기체의 조직처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잖아요.”(이태근)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다른 말로 스타일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당신, 스타일 좋은데.”라는 말을 들을 때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스타일은 옷이나 구두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겁니다. 삶에도 역시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좋아하는 취향, 강한 신념,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인생의 꿈 등이 섞여 있는 결과이지요. 갈수록 농사는 삶을 아름답게 가꿔준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농사가 예술일 수 있는 것은 흙이 가진 신비로운 힘 덕이겠지요. 흙과 가까이 하면 삶은 아름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천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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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친환경·유기농 가게, 농부로부터 에서 오는 설을 맞아 고마운 분, 사랑하는 분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농부로부터 설 선물꾸러미>를 준비했습니다. '꾸러미'에서 느껴지는 푸근하고 좋은 느낌들, 마음들 담으려 노력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마운 분, 사랑하는 분에게 마음을 전하세요, 

좋은 먹을거리만 드리고 싶은 농부로부터의 마음도 함께 담아드립니다." 



농부로부터 쇼핑몰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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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예술과 농사의 올바른 가치를 공유하는 서울농부의시장,"맛있게먹겠습니다" 기획자 

쌈지농부 천호균 고문의 인터뷰 입니다.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키면, 농사는 세상을 구합니다." (에쎈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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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쌈지농부 창업주 천호균 고문의 지난 10월 6일, YTN 정애숙의 공감인터뷰에 출연한 인터뷰 영상입니다. 

방송보기 : http://search.ytn.co.kr/ytn/view.php?s_mcd=0106&key=201210061339091789&q=%C3%B5%C8%A3%B1%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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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을 입는다'는 구호로 '거지 백'을 탄생시키며 90년대 가장 뜨거운 패션 아이콘이었던 '쌈지'! 그리고 그 쌈지를 이끌며 패션과 예술을 접목했던 분이 바로 천호균 대표였습니다.


그 쌈지 대표였던 천호균 씨가 흙과 사랑에 빠져 농사와 디자인을 접목한 '쌈지 농부'로 거듭 났습니다.


쌈지 농부 천호균 씨는 오늘 YTN 정애숙의 공감인터뷰에 출연해 패션의 중심에서 흙으로 돌아간 이유 있는 변신을 털어놓았습니다.


천호균 씨는 지금 살고 있는 이곳이 '논밭 예술학교'라고 소개하고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쌈지 농부의 생각을 만드는 공간이고 또 생각을 실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 건물을 짓고 이 건물에서 무엇을 할까하는 생각들을 그림 글씨처럼 써서 붙여놓았다며 쌈지농부의 생각을 여기 오시는 분들과 공유하기위해 만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그림 글씨는 '농사는 예술이다', '쌈지 농부', '사회적 기업', '숲 안내자', '친환경', '씨앗 봉투' 등입니다.


천호균 씨는 '쌈지'를 경영했던 그 당시에도 행복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만족, 즐거움 정도였다며 지금은 농사 그리고 농부의 일을 배우는 게 정말 고마운 게 많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신이 조금만 농사를 짓더라도 자연, 비, 바람, 태양이 다 크게 해준다며 자연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감사와 고마움을 많이 느끼는 지금의 시절이 굉장히 행복한 시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천호균 씨는 농부, 농사의 디자인을 돕다 보면 소비자와 농부가 소통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농부 컨설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컨설팅 한 농산물을 '농부로부터'라는 유통 공간에 직접 선을 보인다면서 사실상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농부로부터'가 다른 유기농 매장과 다른 것은 곡식을 가능한 우리 토종을 다룬다는 것이라며 토종 살리기 운동을 '흙 살림'이라는 회사와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장에서는 또 소비자들이 착각해서 못생긴 농산물을 사길 꺼리는데 사실 이런 게 건강에 좋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호균 씨는 특히 못 생겨도 생긴 대로가 좋다는 게 또 다른 미감의 문화 운동이라며 토종 살리기 운동 그리고 조화의 미학인 발효 음식 등이 풍성하게 많이 있는 매장이 '농부로부터' 매장의 철학이라고 밝혔습니다.


착한 소비가 우리 생활을 변화시키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조금만 인내하면 곧 미래의 소비자들이 우리 농부들을 크게 응원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농부로부터'라는 이름은 우리가 농산물을 살 때 농부의 고마움을 우리 장바구니에 담고 가자는 뜻에서 지어진 것이라며 농부를 최고의 직업으로 대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어서 흙이 생명의 보고이며 모든 살아 숨 쉬는 게 흙에 있다며 흙을 만지면 흙 속에 있는 생명하고 가까워지고 그러다보면 고맙고 스스로 착해지는, '선함'에 입문하는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천호균 씨는 특히 예전에는 '여편네 말만 듣고 살아라'가 가훈이었는데 지금은 '생긴 대로 살자'라는 내용이 추가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천호균 씨는 이와 함께 전에 기업을 경영할 때는 돈을 버는 것, 이익을 내는 게 목표였다면 지금은 회사의 가치를 가지고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일자리를 넓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자신이 만든 상품이 뭔가 기여를 하는구나 하는 자긍심도 갖게 하고 그런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게 기업의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있던 착한 본성이 흙과 만나면서 다시 나오고 그 새로운 생각들로 새로운 장사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이른바 '장사' 철학을 털어놓았습니다.



방송보기 : http://search.ytn.co.kr/ytn/view.php?s_mcd=0106&key=201210061339091789&q=%C3%B5%C8%A3%B1%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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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vak

 

 

* 전 시 명 : 2012' 슬로우아트(Slow Art) 전


* 전시기간 : 2012년 9월 22일(토) ~ 29일(토), 

                오전 11시 ~ 오후6시, 9월 24일(월) 휴관


* 전시장소 : 논밭예술학교, 고막원, 문화예술나눔, 리오갤러리, 한.갤러리


* 전시소개 : '판(PAN:Peace, Art, Nature)'이라는 헤이리 가을 축제명이 가진 의미와 부합하는 환경적, 생태적 재료와 기법을 통해 슬로우 아트(Slow Art)를 제안하는 기획전이다.



부대행사 01 :  작가와의 대화

일시 : 2012년 9월 23일 오후 2시-4시/ 참여 작가 : 김지섭, 김영래, 박형철

장소 : 논밭예술학교 밭갤러리


부대행사 02 :  슬로牛 마라톤

일 시 : 2012년 9월 22일 2시부터 끝날 때까지/시작점 및 결승점 : 농부로부터 매장 앞

참여자 : 누구나 / 기타 : 시상 및 상품 증정



01. 전시개요

급속한 산업화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한국사회의 다양한 집단병리현상 중의 하나는 지속적인경제성장에 대한 과잉 긍정성과 지나친 경쟁을 위한 쉼 없는 전진에 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난 50년간의 근대화 과정을 넘어 멈추어서 현재를 상고하고 보다 느린 템포의 삶을 통해 성찰하는 삶이 절실한 때이다. ‘슬로우 아트(slow art)’는 새롭게 창안된 개념이라기보다는 동시대 삶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전통복귀 혹은 멈추어서 관조하기,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들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기와 같은 한편으로는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급진적인 예술적 태도를 요구한다. 이 전시에서는 생명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제고, 인간의 몸을 만드는 먹거리와 농산물의 생산방식에 대한 제고, 예술을 생산하는 방식에 대한 제고, 기계적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반의 과학적 상상을 생명공학적 사고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다.



02. 전시공간

 

Site 1 논 밭 갤러리 : 농즉예 예즉농(農卽藝 藝卽農)

이 공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농촌지역의 자연환경에서 농사를 기반으로 작업했던 결과물들을 소개한다. 사진, 영상, 회화,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농촌예술 프로젝트들이 소개된다. 여기서 예술과 농사, 농사와 예술은 서로 간의 상보적인 작용을 한다.

-

김지섭 옥수수 밭 프로젝트(김지섭, 박형철, 김영래)

정기현 아트 닭장 프로젝트

김태균 (설치작업)

최제헌 (설치작업)

Air n Air 하명수, 정유희(설치작업)

 

Site 2 (사)예술과 나눔 갤러리 : 자연으로부터(가제)

자연예술을 주로 작업으로 하거나 자연 속에서 미학적 실험을 하는 작가 군, 경기도 지역의 바깥미술회와 야투의 몇 작가들을 초청하여 자연으로부터 생산된 예술작품들에 관한 기록과 드로잉들을 소개한다.

-

이종균

전원길 : 미술농장 프로젝트

이희인 : 미정

 

Site 3 한 갤러리 : 제목 미정

강상우 (설치, 드로잉)

전윤정 (드로잉)

 

Site 4 리오 갤러리 : Nature & Living object

이혁준 (사진 설치)

김주연 (남극의 식물 사진)

김도명 (식물 설치)

 

Site 5 농부로부터 매장 : Food & Life

기획: 난나 최현주

참여작가: 김양우, 노윤지, 송수경, 윤지운, 이주희, 주다인

참여농부: 천호균, 백학도, 윤수길 등

 

Site 6 고막원 : Nature & Ceramic

이정석 : 도예작가 기획

김준성, 류혜승, 김도윤, 이지혜 남재일

 

 

3. 참여작가

 

김지섭 (가평 그음공간, 옥수수밭 아시바 미술관 프로젝트)설치, 영상

박형철

김영래

정기현 (포천 닭장 분양 프로젝트)영상, 설치

최제헌 (설치작업)

Air n Air 하명수, 정유희 (설치작업)

강상우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이혁준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녹색공간, 사진)

전윤정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 드로잉)

김도명 (설치작가)

김주연 (설치)

이종균 (마감뉴스, 설치작가)

전원길 (미술농장)

이희인 (드로잉, 영상)

이정석 (도예)

김준성 (도예)

류혜승 (도예)

김도윤 (도예)

이지혜 (도예)

남재일 (도예)

최현주 (서울여대 농장 프로젝트 기획자)

김양우 (서울여대)

노윤지 (서울여대)

송수경 (서울여대)

윤지운 (서울여대)

이주희 (서울여대)

주다인 (서울여대)


총 28명

 

 

5. 슬로우 아트 심포지엄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고민하는 슬로우 아트 포럼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예술가 슬로우 라이프 운동의 결합을 지향한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생태적인 사유와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진지한 성찰을 통해 오늘날 빠르고 급변하는 정보산업사회에 삶을 본질적으로 사유하는 느림의 미학을 찾고자 한다.


일시 :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오후 2시-6시

장소 : (사)예술과 나눔(미정)

사회 : 백기영(2012년 슬로우 아트전 기획자,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발제 및 토론자 : 섭외 중


발제 1 : 한국의 80년대 이후 자연미술 : 

김종길(미술평론가, 경기도미술관 교육팀장)


발제 2 : 전통공예의 복원과 느림의 미학 : 

전청자(공예비평가, 한국조형디자인 학회 사무국장)


발제 3 : 옥수수 밭 기획에 대하여 : 

김지섭 (참여작가)


발제 4 : 논 아트 밭 아트 : 

박찬국 (전시기획자, 작가)


발제 5 : GMO 식품의 문제와 생명공학

김은진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lo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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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

 

 

나눔의 관점 '농사=예술' 
쌈지농부 천호균 고문님의 인터뷰가 7월 19일 SBS CNBC에 방영되었습니다.

 

농부의 진정성을 발굴하고 도시 농부와의 소통을 하기 위한 쌈지농부의 활동과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개최되는 '서울 농부의 시장'에서 
'농사가 예술이다'를 경험할 수 있는 장터, 행사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농부로의 변신 적성에 맞냐는 아나운서의 질문에
씨앗심고, 행복거두는 행복한 기업운영을 경험하자는 기업가치를 설명하셨는데요~~
이와 함께 토종, 발효식품을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유기농가게와
생태가게 지렁이다 공간 소개가 현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전달되어
창의적인 농사, 기업의 활동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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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

 

 

 

 

☎ 손석희 / 진행 :

2010년에 부도처리 됐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쌈지를 기억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또 인사동의 명물로 자리 잡은 쌈지길도 있고요. 한국토종캐릭터로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딸기가 좋다 등등해서 대표적인 이 토종브랜드 쌈지가 남긴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쌈지는 이제는 없어졌고요. 쌈지의 전 대표이신 천호균 대표는 쌈지농부로 변신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농촌과 도시 소비자를 이어주는 일에 매진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잘 나가던 패션업체 대표가 농부가 되셨으니까 그것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하고 또 당사자께서도 하시고 싶은 말씀도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오늘날 <토요일에 만난 사람>으로 쌈지농부 천호균 대표를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 천호균 :

안녕하세요. 천호균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헤이리에 사신다고요. 파주.

☎ 천호균 :

한 6, 7년 됐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 시간에는 거기서 오실 때 얼마 시간이 안 걸릴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오늘 한 30분 걸렸나요.

☎ 손석희 / 진행 :

얼마 안 걸리네요. 진짜. 가기 전에 출판지도 있고요.

☎ 천호균 :

네, 맞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주말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헤이리는 요즘 번거로워지진 않았습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 천호균 :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번거롭기보다는 뭐 헤이리가 많은 사람들한테 굉장히 즐거운 것을 보여줘야 되겠다는 이런 급박한 생각이 들고 바빠지죠. 하여튼 생각보다는 내용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걸 기대하고 헤이리를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긴 헤어스타일은 원래 그러십니까?

☎ 천호균 :

지금은 사실 이발한지 얼마 안 돼가지고 굉장히 짧은 상태인데 길다고 그러니까 손석희님에 비해서 긴 것 아닌가요?

☎ 손석희 / 진행 :

더 길게, 그럼 원래부터 그렇게,

☎ 천호균 :

대학교 때부터 이러고,

☎ 손석희 / 진행 :

그러십니까?

☎ 천호균 :

거의 머리는 누가 보기에 어쩜 이렇게 기가 막히게 똑같은 이런 스타일을 하고 있냐고 그러는데

☎ 손석희 / 진행 :

저한테도 사람들이 그러긴 합니다.

☎ 천호균 :

사실은 저는 꽤 신경 써서 이런 스타일을 하고 있는데요.

☎ 손석희 / 진행 :

더 짧거나 하면 불편하십니까?

☎ 천호균 :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아서 머리가 긴 건 시간이 이렇게 자기를 가꾸는 것 중에서 제일 티가 나는 게 머리 부분인데 그걸 또 새롭게 깎는 게 저는 뭔가 제가 제 거울을 볼 때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아서,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대학시절부터 그러셨다고요?

☎ 천호균 :

대학교 때는 그때 마침 유행이었고 우리 대학교 다닐 때는,

☎ 손석희 / 진행 :

물론 그랬었는데요.

☎ 천호균 :

유행의 첨단인. 요즘은 유행에 뒤진 머리 긴 스타일로 그냥.

☎ 손석희 / 진행 :

대학 때시면 70년대 초반인데요.

☎ 천호균 :

그렇죠.

☎ 손석희 / 진행 :

그 후부터 몇 년 동안은 장발단속도 많이 했는데

☎ 천호균 :

저는 눈치가 빨라 가지고 단속은 웬만하면 안 걸렸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때도 말이죠. 모처럼 기른 학생들은 가서 잡혀서 머리 깎이고 원래 길고 있던 사람들은 잘 안 잡히더라고요.

☎ 천호균 :

그리고 제가 몇 번 그럴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시인이라고 제가 그러고 다녔어요. 그러면 그 당시 경찰들도 시를 쓰거나 창의적인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크게 좀 존경하면서 보는 눈치이기 때문에 단속을 많이 안 하더라고요.

☎ 손석희 / 진행 :

아, 예. 그걸 좀 배웠으면 그때 저는 종로에서 한번 걸려가지고요. 뭐하냐고 해서 재수생이라고 그랬더니 바로 잡아가서 머리를 깎더군요.

☎ 천호균 :

손석희님도 머리를 긴 적이 있었네요.

☎ 손석희 / 진행 :

지금도 아주 짧진 않은데 아무튼, 지금 기르신 것만큼은 아니었지만 귀는 덮었었거든요. 귀 덮으면 잡혀갔거든요. 그때는. 약력을 잠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949년에 서울에서 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 나이로는 예순넷이 되셨군요.

☎ 천호균 :

49년생이니까 마흔아홉 아닌가요?

☎ 손석희 / 진행 :

그렇게 계산하십니까? 알겠습니다. 경기고등학교를 나오셨습니다. 그때는 제일 좋은 학교, 지금도 좋은 학교라고 합니다만 제일 좋은 학교입니다. 그러면 49년 경기고 49년생이고 경기고시면 제가 대략 한 초등학교 2, 3학년 때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는 얘기신데요.

☎ 천호균 :

나이를 몰랐는데 대충 제가, 나이가 꽤 되셨네요. 우리 손석희님도.

☎ 손석희 / 진행 :

그때 제가 이 시간에 한번 말씀드린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저희 동네에서 저 초등학교 2, 3학년 때 저 야구 가르쳐준 형들이 경기고등학교 1학년생들이었거든요.

☎ 천호균 :

그렇구나.

☎ 손석희 / 진행 :

동기분들인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아마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때 저희 고등학교가 야구를 꽤 잘했었는데.

☎ 손석희 / 진행 :

에이, 그런 적은 없습니다.

☎ 천호균 :

그중, 그때가 제일

☎ 손석희 / 진행 :

오랜 역사속에 그때 잠깐 잘하셨다 이거죠.

☎ 천호균 :

잠깐.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그때 그 형들이 골목에서 그렇게 야구를 열심히 했군요, 공 주고받기를.

☎ 천호균 :

아마 그랬을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나가던 초등학교 2, 3학년인 저를 붙잡아 놓고 니가 캐처를 해라, 그러더니 공받기 좀 가르쳐 주더니 한 사람은 야구 배트를 들고 저는 캐처를 들고 한 사람은 투구가 돼서 공을 던져서 제가 그 공에 많이 맞았습니다. 동기 분이신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이름을 기억 못하시겠죠?

☎ 손석희 / 진행 :

못하죠. 못합니다. 몇 년 만에 그 동기 분을 만나는 군요.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하셨습니다. 1차에서 떨어지셨군요.

☎ 천호균 :

네, 떨어졌죠.

☎ 손석희 / 진행 :

그때는 2차였으니까요. 성균관대가. 왜 영문과를 가셨습니까?

☎ 천호균 :

영문과과 그 당시에는 제가 문학을 하고 그런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하면 취직하기가 쉽겠지 하고 그냥 영문과를 선택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과를 모르고 가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지지난주인가 나오셨던 김창완씨께서는 그냥 가라고 해서 갔지 그 과가 뭐하는지 모르고 갔다, 그래도 끝까지 졸업은 하셨더라고요. 대우중공업에 잠시 계시다가 나와서, 역시 취업은 그래서 하셨군요. 대우중공업에.

☎ 천호균 :

취업을, 그 당시 대우가 직장이 좋은 직장으로 소문나 있어가지고 제가 대우에 들어가니까 사람들이 그 당시 학교에서 아주 놀랐어요. 저런 친구가 성적도 시원찮은데 들어갔다고.

☎ 손석희 / 진행 :

성균관대에서 학점이 안 좋으셨던 모양이군요.

☎ 천호균 :

학점이 아주 안 좋진 않았는데 그 당시에는 수석하고 그런 친구들만 아마 대우에 들어 갔던 모양이에요.

☎ 손석희 / 진행 :

그 정도로 셌던가요?

☎ 천호균 :

김우중 회장님이 저를 기억하시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 회장님도 저를 인터뷰할 때 별로 느낌이 안 좋았었는데 하여간 나중에 보니까 결과적으로.

☎ 손석희 / 진행 :

결과적으로 느낌이 안 좋은 대로 하신 것 아닙니까? 그만두셨으니까.

☎ 천호균 :

그런가요. (웃음)

☎ 손석희 / 진행 :

기억 하실 것 같은데요. 그때도 머리가 지금 상황이셨을 것 아닙니까?

☎ 천호균 :

직장 다닐 때도 아마 지금 하고 똑같고 아마도 면접한 사람 중에는 꽤 그냥 꾸미지 않고 왔구나 하는 그런 인상을 받으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들고

☎ 손석희 / 진행 :

그러다가 1981년에 호박상사를 경영하셨다고 돼 있는데요. 호박상사는 어떤 곳입니까?

☎ 천호균 :

제 별명이 중고등학교 때 호박이라고 둥글둥글 하고

☎ 손석희 / 진행 :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무난하고 무던하고 잘 웃고 호박은 그 당시 잘 못생긴 걸 상징할 때 호박이라고 그랬는데 호박이라는 별명이 꽤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별명대로 이렇게

☎ 손석희 / 진행 :

흔히 얘기하는 소박상사는 오퍼상을 얘기하는 건가요?

☎ 천호균 :

오퍼상을 했죠. 그 당시 가죽 수입 수출하는 오퍼상을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그게 쌈지의 모태가 되는 거군요.

☎ 천호균 :

결국 쌈지 전의 회사가 됐죠.

☎ 손석희 / 진행 :

1993년에 ‘핸드백을 입자’ 라는 슬로건을 좀 독특했습니다. 그래서 쌈지를 탄생시키셨는데, 쌈지는요. 지금도 물론 많은 분들이 기억하십니다만 제가 97년에 미국 가서 2년 후에 돌아왔는데 그 2년 동안 제가 정말 하루도 빼놓지 않고 들고 다녔던 책가방 이름이 쌈지입니다.

☎ 천호균 :

그래요. 그 당시 멋쟁이들은 다 들었는데,

☎ 손석희 / 진행 :

어디서 얻었습니다. 제가 백으로 가방으로 멋 낼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래서 얻었는데 뚜껑을 열게 돼 있고요. 거기에 책이 꽤 들어가기도 하고 들고 다니면 아주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쌈지라고 커다랗게 써있고 미국 사람들이 저한테 이게 어디 메이커냐 해서 한국 꺼다, 이게 무슨 뜻이냐 해서 그냥 그런 게 있다 하고 넘어갔는데 왜 쌈지라고 지으셨습니까?

☎ 천호균 :

쌈지란 말이 어떻게 보면 우리 말 중에서 그 당시만 해도 숨어 있던 말이죠. 삼 흔히 쓰지 않는. 굉장히 따뜻한 표현이고 어떻게 보면 어른들서부터 굉장히 참 차곡차곡 모으고 그 모은 것을 또 자기 자녀들한테 물려주고 하는 어떤 전통적인 따뜻한 용어이기 때문에 또 마침 무슨 브랜드를 만들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저희 집사람이 쌈지란 말을 탁 꺼냈는데 그 당시 제가 느낌이 이게 제가 할 브랜드구나 해서 바로 상표등록을 했고 그때부터 쌈지라는 뜻대로 좀 우리 정서를 많이 담자 핸드백에, 하고 그런 디자인을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말 물려주면서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이더라고요. 하여간 덕분에 잘 썼습니다.

☎ 천호균 :

선물한 사람이 멋쟁이였던 것 같아요. 남자였나요. 여자였나요.

☎ 손석희 / 진행 :

그건 잘 기억이 안 나는데요. 여자 분이 저한테 그걸 줄 리는 없는 것 같고 어디서 얻었겠죠. 쌈지길을 만드셨습니다. 쌈지길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걸까요. 인사동에.

☎ 천호균 :

제가 쌈지를 시작하고 나서 쌈지디자인의 영원한 테마는 예술입니다, 이런 멋있는 말을 가지고 소비자와 소통을 하자 하고 약속했죠. 그 약속을 계속 지키다 보니까 쌈지라는 회사는 예술을 많이 사랑하는 아주 창의적인 회사구나, 그런 브랜드구나 하고 사람들이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계속 찾다 보니까 그 골목길의 아름다움, 그 인사동에 있는 아름다움이 제대로 된 아름다움 같더라고요. 그래서 마침 그 당시 쌈지라는 이름을 걸고 어떤 유통을 할까 고민하고 그 장소가 어디가 어울릴까 생각하다가

☎ 손석희 / 진행 :

인사동이었군요.

☎ 천호균 :

홍대는 아주 실험적인 곳이었고 당시에, 대학로는 문화적인 동네였다면 그래도 우리 문화, 우리 역사가 많이 남아 있는 인사동이 쌈지하고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해서 인사동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골목길을 더 만들자 해서 올라가는 길, 쌈지길이라는 건물을 그 당시 시작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거기서 인디밴드도 많이 발굴하셨다면서요.

☎ 천호균 :

쌈지란 회사를 할 때 늘 새로운 예술문화를 접하다 보니까 소외된 당시에 새로운 음악을 하는 그런 밴드들하고 같이 우리 대중들, 우리 고객들하고 소통하는 공연의 장을 시작했죠.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이라고 거의 10여년동안 지속됐죠.

☎ 손석희 / 진행 :

지금은 안 하고요?

☎ 천호균 :

작년까지 했으니까

☎ 손석희 / 진행 :

올해 할 수도 있겠군요.

☎ 천호균 :

올해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쌈지는 좌우지간 2009년에 매각하시고 지금은 부도 처리가 돼가지고 없어졌는데, 왜 매각을 하셨습니까? 장사가 잘 안 되셨습니까?

☎ 천호균 :

제가 할 수 있는 정도가 그 수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2009년 마침 제가 한 1년 전서부터 회사에 집중했던 쌈지농부란 그 조직이

☎ 손석희 / 진행 :

쌈지농부는 훨씬 전부터 그럼 시작됐던 거군요.

☎ 천호균 :

쌈지매각 1, 2년 전부터 농부라는 농사라는 그런 새로운 장르의 예술을 가지고 고객들하고 소통하자 해서 쌈지농부팀을 만들었죠. 그래서 장사는 쌈지는 젊고 유능한 사람들한테 이제 넘기고 저는 쌈지농부나 아니면 그동안 쌈지가 진행해왔던 예술분야의 그런 걸 가지고 앞으로 일을 하는 게 내 능력에 적합한 것 아닌가 해서 회사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2010년에는 파주 헤이리에 생태가게 지렁이다, 이게 제목입니다. 지렁이다,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 또 오가닉 튼튼밥상, 이건 유기농 식당인 것 같습니다. 이걸 여셨고 같은 해에 다시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쌈지가 부도나 났고요. 2011년에, 그러니까 작년에 흙살림과 손을 잡고 농산물 유통매장을 만드셨습니다. 농산물 유통매장 이름이 굉장히 괜찮습니다. ‘농부로부터’ 이렇게 되네요. 그리고 파주 헤이리하고 출판단지 서울서 가다 보면 출판단지가 좀더 가깝습니다만 한남동에도 여셨습니다. 농부로부터를. 잘 됩니까? 이 농산물 유통매장이요.

☎ 천호균 :

농산물 유통매장이 잘 된다는 개념이 매출이 많고 이익이 나고 그런 쪽으로 잘 된다고 보면 좀 제가 얘기하기가 자신 없고 생활예술영역으로 이런 먹거리들이 유통될 수 있구지나, 그 먹거리 매장이 테마가 있는, 예를 들어서 토종 씨앗으로 만든 이런 농산물을 못생겨도 좋아, 생긴 대로 있는 이런 농부들이 잘 팔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공산품처럼 규격된 모양 좋은 그런 먹거리들만 먹다 보니까 그렇게 팔기 어려운 생긴대로를 파는 그 다음에 이왕이면 우리 음식 중에서 제일 그 자랑할 수 있는 그 발효음식을 파는 테마를 가지고 예술문화와 결합된 먹거리, 슈퍼, 매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다 유기농일 것 아닙니까?

☎ 천호균 :

친환경 플러스 유기농,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좀 비싸지 않나요?

☎ 천호균 :

유기농이 비싸다는 인식은 아마 잘 모르는 사람들의 유언비어인 것 같고요. 유기농을 하는 취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당히 의식이 있다보니까 그리고 대부분 어떤 생협, 소비자와 생산자의 조합식으로 운영해서 중간유통마진이 거의 대부분 없죠. 그러다 보니까 기존에 뭐 수입되거나 이런 농산물하고 비교하긴 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그 먹거리하고는 거의 가격이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가요?

☎ 천호균 :

이게 아마 정확히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제 조사라는 가격이 비싸다는 건 약간 오해인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 또 방송 듣는 분들 가운데는 아니야, 내가 갔더니 정말 비싸더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 천호균 :

부분적으로 비싼 건 있을 수 있겠죠.

☎ 손석희 / 진행 :

그렇겠죠.

☎ 천호균 :

시기에 따라서.

☎ 손석희 / 진행 :

상 받으신 것도 말씀드릴까요? 97년에 한국섬유대상 패션경영부문을 수상하셨습니다. 마케팅 환경마케팅 대회에서 디자인상도 받으셨고 대한민국 브랜드 경영대상, 큰 상을 받으셨고요. 패션협회 패션경영인상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약력 소개를 이 정도로 마무리할 텐데요. 내용을 보면 예를 들어서 서울에서 나셨고 대우중공업에 다니셨고 또 쌈지라는 디자인 패션디자인을 하셨고 그러면 농사일에는 왜 관심을 가지셨습니까? 처음에.

☎ 천호균 :

이제 제가 무슨 그동안 했던 일들이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했던 일은 거의 없었고 하다 보니까 우연이 인연이 됐고 그 인연이 될 때마다 어떻게 저하고 잘 어울리는 처음에 시작한 이야기, 생각들을 계속 약속을 지켜나가고 하면서 그 일을 계속 꾸려 나갔죠 그러다가 마침 쌈지일이라는 게 아름다움을 찾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숨어 있는 소외된 아름다움을 찾는 게 그리고 그걸 가지고 예술로 표현하는 그런 일을 쭉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농사가 진짜 가치 있는 아름다움이구나 해서 농사의 어떤 생명력에 듬뿍 빠졌습니다. 그래서 아까 얘기했듯이 쌈지농부팀을 만들었고 그래서 농사공부를 시작했죠.

☎ 손석희 / 진행 :

그게 대개 연배로 보시면 50대 초반?

☎ 천호균 :

농사 시작한 게 50대 후반.

☎ 손석희 / 진행 :

중후반. 그때쯤 되면 사실 도시에서 난 사람들도 농사일에 대해서 조금씩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실제로 또 빠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해서 귀향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마 그런 많은 분들 중에 한분이었을 텐데 그것을 직접 매우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사람이 대한민국이 농경국가였으니까 DNA가 그런 게 숨어있다가 흙을 조금이라도 만지게 되면 그런 옛날 감성이 다시 되살아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경험을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때 그러면 농사를 처음으로 배우셨다는 얘깁니까? 50대 후반 되셨을 때.

☎ 천호균 :

저는 아마 씨를 뿌리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광경을 처음으로 주목했던 게 그 당시였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그 농사일이라는 것이 쉬운 건 아닐 텐데요. 대개 흔히 얘기하길 이제 뭐 은퇴하면 가서 농사나 지을까라고 농사‘나’를 붙이는 바람에 욕을 많이 먹는데, 어떻게 배우셨습니까?

☎ 천호균 :

돈을 버는 농사를 하려면 굉장히 부지런하고 바빠야 되고 경우에 따라선 그 재미를 모르면 힘들겠지만 이게 농사를 배우는 저 입장에서는 거의 경이로움이죠. 그리고 이제 흙을 만지면서 야, 내가 여태까지 흙이라는 걸 어떻게 생각을 귀중한 모든 숨쉬는 것들의 어떤 터라는 것을 처음 느끼죠. 그래서 이게 여태까지 조금 제가 일찍 이런 생명의 신비를 알았으면 그동안 산 게 얼마나 좀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까 하는 반성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걸 알 기회가 됐으니까 굉장한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쌈지농부의 홈페이지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제가 아까 잠깐 얘기해드렸습니다만 ‘농사가 예술이다’ 이런 나름대로의 철학을 피력하신 바가 있습니다. 지금 하신 말씀으로 가름할까요? 농사가 예술이라는 설명.

☎ 천호균 :

예술에 대한 해석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 나름대로 예술이라는 게 올바른 것을 아름다운 감각으로 표현하고 그 아름다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자 예술가들이 고뇌하고 목숨 거는 그런 걸로 예술을 이해했다면 농사자체가 그런 관점에서는 무지 나누는 것에 굉장히 초점이 갖춰져 있죠. 혹시 콩 세 알 이라는 얘기 들어보셨죠. 농부의 마음을 거의 대변하는데 콩 세 알을 심으면서 한 알은 땅 속에 있는 벌레들한테, 그 다음에 한 알은 하늘 위에 있는 곤충들이나 새들한테. 그리고 이제 한 알을 사람과 이웃이 나눠먹는 그런 농부의 마음이 예술가들의 그 아름다움을 나누는 것과 너무나 흡사한 마음이더라고요. 농사가 예술이다 하는 건 어떤 무슨 유행이 아니라 그냥 뭐 어떻든 진실, 이런 문화운동을 쌈지농부가 펼쳐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농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그런 생각이 더욱더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몇 년 안 됐는데요. 그래서 방송 듣고 계신 분들 가운데에는 이분의 농사 실력을 믿어도 되는 거야, 이렇게 생각을 (웃음)

☎ 천호균 :

농사실력을 실력 내기를 하면 모르지만 지금 같이 비가 오래 안 오면 제 몸이 마치 그 대지에 있는 풀이나 어떤 나무처럼 아주 목말라 있고 하는 어떤 대지와 같이 호흡하는 그 정도의 심정이 있으니까 아마 비가 오면 제가 마치 아주 시원한 샤워를 하는 것처럼 나무들이 그런 기쁨을 느낄 것 같아서 그 정도면 농부의 마음에 가까이 가지 않았나 하는

☎ 손석희 / 진행 :

그 진정성이라는 것이 전해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큰일이네요. 이렇게 비고 안 와서.

☎ 천호균 :

제가 일과 중에 요즘 물주는 일이 바쁜데 그래서 물을 열심히 주다가 이렇게 수돗물을 막 낭비해도 되느냐 라는 그런 생각이 들면서 이거 우물을 좀 많이 받아야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하는데 마침 엊그저께 시청 앞에서 농사박람회

☎ 손석희 / 진행 :

있었습니다.

☎ 천호균 :

거기 어떤 분이 이 우물 받는 걸 간편하게 개발해왔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을 곧 주문을 한번 하려고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뭐뭐를 작물을 하십니까?

☎ 천호균 :

농부 두 분이 저희 회사에 취직해 있죠. 한 분은 75세, 한 분은 82세, 너무나 이 일이 능수능란하고 오랜 경험이죠. 그래서

☎ 손석희 / 진행 :

그분들을 믿으면 될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농부가 꼭 기운으로 하는 것보다는 어떤 지혜로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분들한테 열심히 배우고 콩 심고 거의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오이, 호박, 그리고 최근에는 조그맣게 쌀농사까지 조금 경험삼아 시작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런데 대개 규모의 경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농사도 사실상 어느 정도 규모가 돼야 거기서 수익이 나오고 그럴 텐데 규모는 꽤 됩니까? 어떻습니까? 두 분이 하신다니까.

☎ 천호균 :

저희 규모는 그냥 농사를 배우는 직원들이, 그 농사의 어려움이나 수고를 이제 우리가 이해하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거고 실제로는 수많은 그 소농들, 그 다음에 그 거래하기가 좀 어려운 그런 분들을 찾아서 도시, 또는 젊은이들한테 소개하고 그들의 농산물을 유통하고 그런 일이 저희가 할 일이죠.

☎ 손석희 / 진행 :

그 농촌하고 도시 소비자를 이어드린다고 제가 아까 몇 번 소개를 해드렸는데 어떤 식으로 이어 주십니까?

☎ 천호균 :

최근 6월 2일 날 도시농부시장에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라는 그 장터가 서울 광화문 열린마당에서 시작됐죠. 그래서 매주 토요일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 시장이 열립니다. 그래서

☎ 손석희 / 진행 :

거기는 그러면 전국에서 누구든 농부 분들이 올라오셔서 장을 열 수 있다라는얘긴가요?

☎ 천호균 :

거의 지금 전국 지자체에서 그 농사를 나름대로 잘 짓는 분들이 직접 올라 오셔 가지고 자기 이름, 자기 얼굴 걸고 농산물을 팔고

☎ 손석희 / 진행 :

경쟁이 좀 있겠는데요. 장소가 제한이 있기 때문에 .

☎ 천호균 :

경쟁이 지자체에서 오는 농부들은 제가 경쟁은 잘 모르겠고 아마 서울시가 잘 선별해서 판단하는 것 같고 서울 근교에 있는 도시농부들, 그분들은 저희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는데 꽤 생각보다도 서울에 젊은 농부들이 많이 있고

☎ 손석희 / 진행 :

그런가요?

☎ 천호균 :

그 다음에 나름대로 호주에 유학까지 갔다 온 농사유학까지 갔다온 분도 계시고 해서 우리 젊은 농부 그 리스트 보면 상당히 재미있고 여러분들도 우리 쌈지농부 도시농부 ‘맛있게 먹겠습니다’ 인터넷 보시면 농부들이 이렇게 다양하게 농사에 대한 그 시작을 했구나 하는 걸 느끼고,

☎ 손석희 / 진행 :

쌈지농부에서 전국에 특히 서울근교가 많겠습니다만 농부들을 쌈지농부를 이렇게 끌어들이셔서 그분들을 도시 소비자들하고 이어주는 하나의 터가 농부의 시장, 도시농부 거기군요.

☎ 천호균 :

‘맛있게 먹겠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저희가 주관하는 기획하는

☎ 손석희 / 진행 :

그래서 서울 농부의 시장, ‘맛있게 먹겠습니다’. 제가 잠깐 아까 말씀드린 쌈지가방 들고 다니던 곳이 미국의 미네소타 라는 곳인데요. 거기 미니애폴리스라고 꽤 아름다운 도시가 있습니다. 고층빌딩도 굉장히 많고요. 거기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요일을 정해서 파머스마켓이라고 해서 그 근처에 있는 농부들이 전부 끌고 올라와서 우리로 치면 대학로 정도 되나요. 차량 통제가 되는 기다란 길이 있는데 거기에 하루 종일 쭉 천막 쳐놓고 하는데 아주 아름답더라고요. 그러니까 농산물을 사는 것, 안 사는 것을 떠나서 굉장히 현대적인 도시 속에 농부 분들이 올라가서 쭉 펼쳐놓고 리어카든 뭐든 다 가져와서 하시는데 풍경도 보기가 좋고 또 거기 사람들은 그 요일만 되면 열심히 와서 농산물도 사 가고 아마 그런 것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천호균 :

그게 몇 년 전인가요?

☎ 손석희 / 진행 :

오래 됐습니다. 한 15년 됐습니다.

☎ 천호균 :

외국 경우는 그런 도시가 특히 도시의 중심부가 농사, 농부들을 초대해서 이런 시민들하고 소통하는 행사들을 많이 하죠.

☎ 손석희 / 진행 :

많이 하죠.

☎ 천호균 :

그게 단순히 많이 팔고 싸게 사고 그런 것보다도 도심에 이제 그 도심이 잃어버린 어떤 농사, 농부 이런 것들을

☎ 손석희 / 진행 :

관심도 더 높이고요.

☎ 천호균 :

그리고 어떤 생명이나 이런 것에 대한 인식, 해서 생활 패러다임을 바꾸는

☎ 손석희 / 진행 :

대개 또 그분들이 규모가 작기 때문에 유기농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 천호균 :

그럴 겁니다. 도시민들이 그만큼 관심도 갖게 되고,

☎ 손석희 / 진행 :

쌈지농부의 천호균 대표님과 지금 얘기 나누고 있는데 어느 사이에 또 광고 나갈 시간이 됐습니다. 잠깐 광고 듣고 말씀마저 나누겠습니다.

<토요일에 만난 사람> 쌈지농부의 대표이신 천호균 대표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쌈지란 기업, 이제 부도나서 문을 닫았으니까 어찌 보면 기억하기 싫은 부분도 분명히 있으실 텐데 왜 쌈지농부에는 여전히 쌈지란 제목을 달고 계실까요?

☎ 천호균 :

쌈지를 매각할 때 약속이 쌈지농부는 제가 운영하는 걸로 약속을 했고 그 다음에 지금 기억하기가 뭐 어떤 운명 같은 얘긴데 회사가 없어진 게 제가 아닌 남에 의해서 없어졌고 그런 게 만약 없고 쌈지가 잘 나갔다면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쌈지농부에 특히 농사가 예술이다 라는 이런 문화적인 개념들이 그만큼 진솔하고 절실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농부가 저를 위로하길 보리가 추운 겨울을 넘겨야지만 제대로 익는다고, 춥지 않으면 쭉정이가 된다고. 네가 아마 크게 되기 위해서 이런 시련을 겪는 것 아니냐 라는 얘기를 하는데 하여튼 그런 희망을 갖고 요즘 생활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쌈지가 문을 닫은 것은 천호균 대표가 문을 닫은 것은 아니나 문 닫기 1년 전에 떠나셨으니까요. 그런데 그 전에 예를 들면 영화투자도 하신 바가 <무방비도시>, 다 이렇게 크게 히트하지 않은 영화로 알고 있습니다.

☎ 천호균 :

영화하고 인연은 그것도 굉장한 인연이고 그전까지는 모든 저하고 관계되는 저와 같이 했던 파트너들이 저한테 굉장히 큰 재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도움을 줬는데 영화의 인연은 제가 마침 저희가 문화예술하고 가까이 하는 회사니까 문화산업을 한번 하자고 영화사를 인수했죠. 그 당시 아이비전이라는 회사를. 그리고 철저하게 아이비전 회사에 운영을 맡겼는데 아마 그만큼 창의적인 영화를 저희가 많이 할 만큼 여력이 안 되고 어떤 욕망만 있어서 영화를 시작한 것 같고.

☎ 손석희 / 진행 :

그 이외에도 화장품, 출판, 너무 이렇게 이른바 사세확장을 하신 바람에 결국은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은 안 받으셨는지요?

☎ 천호균 :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겠죠. 화장품 사실 출판은 저는 한 적이 없고 아마 새로운 경영자들이 그런 기업발표를 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그런 부분은 아니었고 아까 말한 영화계통, 하여간 제가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 손석희 / 진행 :

죄송합니다. 아픈 기억을 자꾸 말씀드려서.

☎ 천호균 :

아닙니다.

☎ 손석희 / 진행 :

다시 농부로부터 다시 사업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요즘 전혀 안 하십니까?

☎ 천호균 :

사업이란 게 이제 지금 여태까지는 이익이 나고 하는 사업들만 익숙하다가 어떤 가치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그 가치를 가지고 투자를 생각하고 그 다음에 소비자들이 그것에 대한 가치에 같이 호응함으로써 소비하는 가치소비를 하는 그런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함으로써 지금 쌈지농부란 게 어떤 단순한 운동이나 뭐 NGO들이 하는 그런 시민문화, 시민운동을 벗어나서 사업적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하고 저는 어차피 사업을 하는 사람이니까 이런 식품 먹거리 쪽에 유기농을 중심으로 가치를 먼저 그 다음에 사업이 되는 그런 시범을 보였으면 하는 희망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사업가 마인드를 완전히 버릴 순 없다, 그런 말씀.

☎ 천호균 :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까 대학시절에 학점은 별로 아니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도 혹시, 요즘 보면 대학생들부터가 사업가 마인드를 가지고 학교 다닐 때부터 돈 벌고 그런 학생들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원조격에 속하진 않으시는지요, 혹시?

☎ 천호균 :

그 당시 집안도 넉넉하지 않고 학교 다니려면 제가 벌어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실력이 있어가지고 애들 과외공부도 하기 어렵고 생각한 게 장사가 또 그 당시 마침 연애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월급 안 주는 직원도 한 명 옆에 따라다니고 해 가지고 장사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고 실제로 장사하는 게 공부보다 훨씬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장사를 대학교댜닐 때 공부 이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어떤 장사를 하셨습니까?

☎ 천호균 :

제가 기원도 한번 했고 카페도 한번 했고

☎ 손석희 / 진행 :

바둑 두는 기원이요?

☎ 천호균 :

예, 바둑 두는. 제가 바둑 잘 안 두지만 바둑이란 공간이 뭐 꼭 바둑을 두는 것보다는 차도 마시고 그 다음에

☎ 손석희 / 진행 :

물론 그렇죠. 사교의 공간이죠.

☎ 천호균 :

책도 보고 사교의 공간으로 굉장히 좋기 때문에 카페 기원을 열었고

☎ 손석희 / 진행 :

형편이 어려우셨다는데 그거 열 돈은 어디서 나셨을까요.

☎ 천호균 :

그 당시 저희 식구들이 많아 가지고 식구들이 저를 굉장히 신뢰한다고 돈들을 조금씩 많이 꿔줬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 친구는 사업가 기질이 있으니까 분명히 손해는 안 볼 것이다.

☎ 천호균 :

제가 꾼 돈을 잘 갚아서 그런지 그래서 꿔가지고 이런 장사들을 하고

☎ 손석희 / 진행 :

다 남기셨습니까? 그때.

☎ 천호균 :

다 남겼지만 글쎄, 학교를 그 덕에 다녔고 데이트도 적당히 할 수 있었고

☎ 손석희 / 진행 :

성공한 사업가셨네요. 대학생 때부터. 아드님의 결혼식에 주례는 직접 보셨다면서요?

☎ 천호균 :

계획된 건 아니었고요. 그 당시 어느 화가한테 저희 아들이 주례를 부탁했는데 갑자기 전 날 화가의 아버님이 응급하다고 해가지고 그 전날 주례를 도저히 어느 분한테 부탁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미안해서. 가만히 궁리하다가 아버지가 해도 되지 않냐 아들한테 물어봤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의기투합해 가지고 제가 주례를 섰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뭐라고 하셨습니까, 주례사는?

☎ 천호균 :

지금 기억나는 건 저희 며느리가 아버님이 일찍 여의였는데 며느리한테 이제 부터 내가 니 아버지역할을 잘 하겠다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고 저희 큰애한테는 여태까지 네 맘껏 하고 살았으니 이제부터는 네 마누라 말만 듣고 살아라, 그런 주례를 했는데 약속을 잘 지키는지 제가 확인은 잘 못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큰 아드님은 혹시 어떤 일을 하는지.

☎ 천호균 :

지금 쌈지농부 대표로 있고요.

☎ 손석희 / 진행 :

같이 일하시는 군요.

☎ 천호균 :

나름대로 굉장히 원래 예술을 하려던 친구인데 농사가 예술이다 라는 실감을 제대로 하는 것 같아서 하기 싫은 일보다는 예술 같은 일을 하는 게 잘됐다 하고,

☎ 손석희 / 진행 :

본인이 그걸 좋아하는 군요. 좋아하니까 또 하겠죠.

☎ 천호균 :

예.

☎ 손석희 / 진행 :

작년부터 여신 유통매장 ‘농부로부터’, 흙살림하고 손을 잡았다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흙살림은 다른 단체입니까?

☎ 천호균 :

흙살림은 거의 우리나라 유기농의 역사와 비슷하고 거기 이태근 회장님이 충북괴산에 농민으로 운동하러 갔다가 거기 눌러 앉아서 일반 관행농사를 유기농으로 바꾸기 위해서 미생물을 개발해서 좋은 흙을 만드는 그 일을 계속했죠. 그리고 거의 그 회사는 과학자들이 많이 있고

☎ 손석희 / 진행 :

과학자들이.

☎ 천호균 :

과학자들이, EM을 연구하는 그런 과학자들이 많고 마침 저희 쌈지농부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서 과학과 디자인이 만나는 절묘한 인연, 그렇게 해서 둘이 지금 ‘농부로부터’ 라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게 그 두 분야가 만나면 어떤 결과가 나오던가요?

☎ 천호균 :

과학과 디자인이 만나면 글쎄요. 별로 시빗거리가 없을 것 같아요. 디자인이 너무 감각적이라면 과학은 치밀하잖아요. 치밀과 감각이 서로 보완해 주니까 자신 있게 하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농사와 기업에 대한 대담집을 작년에 내셨더군요. 제목이 역시 ‘농부로부터’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잠깐 보니까 화두로 삼고 계신 것이 사랑이라고 하셔서, 물론 뭐 찾아보면 다 맥이 닿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는 원수를 사랑하라, 이렇게 화두를 삼고 계시다고 해서 이건 특별히 내세우신 이유가 있습니까?

☎ 천호균 :

제가 늘 가장 세상에서 창의적인 이야기가 사랑이고 사랑의 절대 극복은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것까지, 그리고 그렇게 사랑하다 보면 굉장한 지혜가 생기고 사람이 똑똑해지니까 굉장한 그 큰 찬스가 올 때 그것을 움켜잡는 이런 걸 하려면 사업을 아니면 예술을 모든 분야에서 사랑을 하라 라는 이런 종교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는데 그리고 제가 실제로 그런 극복을 어려움을 극복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제가 그런 여러 가지 시련을 겪으니까 내가 사랑이 부족해서 이런 시련을 겪는구나 좀 더 사랑해야지 하고 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 40여 분 말씀을 나눴는데요. 처음에 들어오실 때 저의 천 선생님에 대한 인상과 지금이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머리도 기르시고 복장도 굉장히 자연스러우셔서 오늘 인터뷰가 굉장히 뭐랄까, 자유분방하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느낌은 말씀 하나하나를 굉장히 단어를 신중하게 선택하시고 고르면서 하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천호균 :

그래요,

☎ 손석희 / 진행 :

예. 왜 보이시는 면과 말씀하시는 면이 다른가는 오늘 탐구를 못할 것 같고요. 과제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그래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말씀 참 많이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호균 :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다시 헤이리로 돌아가시겠네요.

☎ 천호균 :

예.

☎ 손석희 / 진행 :

‘농부로부터’나 아니면 ‘맛있게 먹겠습니다’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저도 한 번,

☎ 천호균 :

‘맛있게 먹겠습니다’는 꼭 한번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호균 :

기다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웃음) 쌈지농부의 천호균 대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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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F <도시농부의 작업실> 인터뷰 영상입니다.

 

도시농부 다섯분이 전하는 건강한 농부의 메세지를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가든디자이너 최원자님 -  정원 디자인 소개
두번째, 쌈지농부대표 천호균님 -  쌈지농부 소개와 논밭예술학교 논밭갤러리 된장 전시 전시장 전경

세번째 ,우보농장대표 이근희 선생님 - 순환농법  '씨앗을 살리자'

네번째, 한국녹비작품연연구회회장 석종욱님 - 안전한먹거리생산을 위한 퇴비를 만들기 위한 노력
다섯번째, 풀과숲 대표 권춘희님 - 분갈이

 

 

 

 


[전시정보]

KCDF 도시농부의 작업실  

 

전시기간 : 2012-04-05 ~ 2012-05-20 / 장소 : KCDF갤러리 1전시장 및 윈도우갤러리
갤러리 : 서울 종로구 인사동 11길 8 (Tel 02-733-9068)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KCDF갤러리에서는 2011년 <도시농부의 하루> 전시에 이어, 2012년 올해 첫 번째 기획 전시로 <도시농부의 작업실>을 개최합니다. <도시농부의 하루>가 도시에서의 일상적 삶에 대한 전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면, <도시농부의 작업실>전은 녹색생활문화를 추구하는 실천적 방법과  소소한 삶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을 모아 제안하는 전시입니다.

 

KCDF 홈페이지 전시정보 자세히보기 -> http://kcdf.kr/gallery/exhSche_v.jsp?sBBS_NMBR=1301&&iListCont=10&sSrchType=x&sSrchValu=&iPage=1&s_device=&s_year=2012&s_month=4&s_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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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5일 방영된 MBC '세상보기 시시각각' 프로그램에서는 2012' 이제는 로가닉이다 라는 주제로 쌈지농부의 생태문화공간 '논밭예술학교'와 친환경'유기농 가게 '농부로부터'를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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