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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09 당장 실천해볼 만한 도시 생태인 되기 [주부생활 2011년 2월호]



당장 실천해볼 만한
도시생태인 되기

위기에 처한 지구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는 전 세계적인 화두다.
하지만 정작 일상 속에서 꾸준히,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경우는 많이 않다.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
지금 당장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이선영 기자

주부생활 2011년 2월호
사진 : 김현숙, 윤용식, 박여희 디자인 : 김효정



생태문화체험 24시
자연을 사랑하고 버려지는 것들의 가치를 이해하는 7명의 예술가와 쌈지농부가 오픈한 논밭예술학교,
재활용 자재를 사용한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자연과 예술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는
지구를 살리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생태적 도시인에 한발 다가서는 생태체험 24시

사진 위 . 하늘이 천장역할을 해주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테스트 키친은 천재용 작가의 작품.
             생태교육부터 자연요리교실, 막걸리 학교 등 다양한 클래스가 진행된다.

자연요리연구가 문성희의 조언
"건강을 위해서나 환경을 위해서 유기농이나 로컬푸드를 먹어야 한다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참명제가 되었죠.
이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생명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근본적인 의식 변화가 필요해요.

자연그대로를 밥상에 올리다
논밭예술학교 키친참에서는 자연요리연구가 문성희씨의 요리 강의가 열리고 있었다. 껍질까지 모두 먹는 전체식은
기본, 최소한의 조리로 자연재료에 깃든 생명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는 문성희의 밥상을 직접 체험하게 된 것,
문성희씨가 소개한 이날 요리는 채식철판구이, 사과와 버섯, 배 등 껍질째 자른 각종 채소와 묵과 떡 등을 함께
구워 생들께 소스와 키위,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이 요리는 만들기 쉽고 다양한 소스로 맛의 변화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의의로 든든하고 속도 편하다. 불필요한 양념이나 조리법을 과감하게 생략한 단순한 요리가 우리 몸에
좋은 작용을 하듯 지구 건강을 위해서도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소박하고 단순한 식생활을 해야 한다는
문성희의 요리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요즘 유기농 재료나 로컬푸드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소비만 조장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그녀는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못지않게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이해할 때 진정한 자연주의 밥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 아래.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논밭예술학교에서 열리는 문성희씨의 자연요리교실에서는 자연 그대로 건강하고 평화로운 밥상을 차리는 법을 배운다.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다
산기슭을 따라 자리 잡은 이곳은 경사가 있으면 있는대로 큰 나무나 바위가 있으면 있는 대로, 가급적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어 자투리 공간과 미로 같은 동선이 얽힌 독특한 구조를 지녔다. 공사 중 어쩔 수 없이
뽑은 나무는 다른 자리로 옮겨 심고, 흙길과 돌계단을 만든 것은 물론 빗물 정화 시설을 갖추어 생태연못과
옥상텃밭에서 활용한다. 공간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디자인은 논밭예술학교가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리사이클 예술을 감상하다
자연을 모티브로 만든 논갤러리와 밭갤러리는 그 자체자 작품이다. 박기원 작가가 인테리어를 맡은 논갤러리는
푸른빛을 내는 건축 폐자재로 공간 전체를 논 이미지로 향상화했고, 밭갤러리 디자인을 맡은 최정화 작가는
벽에 대형 거울을 설치해 창밖의 자연을 공간 내부로 끌어들였다. 작품에 사용된 자재는 모두 친환경 혹은
재활용 자재다. 두 갤러리에서는 앞으로도 환경과 생태,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리사이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인테리어 트렌드를 엿보다
지형을 그대로 살려 건물을 만든 탓에 저마다 다른 구조로 지어진 아트룸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눈길을 끈다.
디자인을 담당한 작가들은 건축 폐자재나 흙과 나무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하고 실험하면서 친환경 인테리어를
쉽게 풀어냈다. 강운 작가가 맡은 하늘방은 헤이리의 자연과 하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큰 창을 내고
편백나무로 마감해 삼림욕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화이트 벽에 작가의 하늘 작품까지 더해지니 소규모
갤러리 하우스로 손색없다. 미로처럼 좁은 입구와 폐자재를 활용한 원목 큐브를 쌓아 위트를 더한 소금방은
이미경 작가의 작품. 풀벌레소리방은 이진경 작가가 직접 황토를 쌓아만든 구들방으로 장작과 나뭇잎을 연료로
불을 지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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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쌈지농부